가족뮤지컬에서 클래식까지…성남문화재단, 5월 프로그램 공개

정자연 기자 2024. 4. 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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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이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족과 즐기기 좋은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모험의 세계가 펼쳐지는 가족 뮤지컬부터 쉽고 가깝게 즐기는 콘서트 발레, 놀며 배우는 어린이 클래식 공연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알아봤다.

가족뮤지컬 ‘슈퍼클로젯’ 공연사진. 성남문화재단

■ 마법의 옷장 속에서 만나는 추억, 가족 뮤지컬 ‘슈퍼클로젯’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 뮤지컬 ‘슈퍼클로젯’이 5월11~12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뮤지컬 ‘슈퍼클로젯’은 하늘에서 슈퍼옷장과 함께 나타난 우주 대스타 ‘슈퍼클로’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소녀 ‘나라’가 함께 재미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담았다.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추억과 시간이 담긴 마법 옷장을 통해 ‘나’만의 세계에 있던 아이들에게 ‘함께’하는 즐거움과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특히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무대 연출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뮤지컬 전문 배우들의 유쾌한 연기와 군무가 극의 재미를 더한다. 극 중 워킹맘 ‘지혜’와 딸 ‘나라’의 교감을 통해 마음을 울리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도 얻을 수 있다.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발레 무대, 콘서트 발레 ‘백조의 호수’

서울발레시어터와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콘서트 발레 ‘백조의 호수’를 5월 11일 대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발레 ‘백조의 호수’는 악마 로트바르트의 저주에 걸려 낮에는 백조로, 밤에는 사람으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지그프리트 왕자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과 비극적인 스토리, 고난도의 테크닉과 군무로 세기를 넘어 현재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클래식 발레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발레 장르의 형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전막 대신 작품의 명장면을 중심으로 구성을 간소화했다. 발레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지휘자 박승유와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이 연출을 맡는다.

■ 놀면서 배우는 클래식 음악, 키즈 클래식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아이들이 함께 노래하고 직접 악기를 체험하며 즐기는 클래식 콘서트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는 5월17~1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는 EBS에서 인기리에 방영한 애니메이션 ‘쓰담쓰담 동물원 프렌쥬’가 원작이다. 작품의 주인공들이 도레미 탐험대장을 따라 음악으로 가득한 사파리 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숲속 무도회장에서 춤추는 코끼리와 병아리를 만나 지휘를 배우고 홍학들의 무도회에서 악상 기호를 배우는 등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교구 놀이를 통해 클래식의 기초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이번 공연의 테마는 ‘앵무새의 합창 대회’다. 소프라노와 베이스 등 성부의 음계와 이름을 현악 4중주 연주로 알아본다. 공연 관람 후 콘서트홀 로비에서 진행되는 악기 체험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더욱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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