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 폭 확대…지방은 하락 전환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4. 4. 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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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를 중심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작년 10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올해 1월 0.37% 오르며 상승 전환한 데 이어 2월에는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및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역시 지난달 각각 0.53%, 0.18% 오르며 전달(수도권 0.17%, 전국 0.09%)에 비해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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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상승 주도…수도권·지방 지수도 올라
3월 서울 하락 전망 속 도심권·동북권만 오를 듯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16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달 대비 0.6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서울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를 중심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달 대비 0.6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0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올해 1월 0.37% 오르며 상승 전환한 데 이어 2월에는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서울 내 권역별로 보면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이 1.10%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이 0.85%,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이 0.81%로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일명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 0.21%,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 0.15% 등 전체적으로 실거래가지수가 올랐다.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및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역시 지난달 각각 0.53%, 0.18% 오르며 전달(수도권 0.17%, 전국 0.09%)에 비해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86% 상승했고, 경기는 0.40% 올랐다.

반면 1월 0.01% 올랐던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2월에는 0.19% 내리며 1개월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울산(1.02%), 강원(0.30%), 충남(0.17%), 전북(0.16%)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실거래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작년 4분기 급격하게 위축됐던 거래가 올해 들어 회복되는 모양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작년 12월 1824건으로 떨어진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지난 1월 2568건, 2월 2503건, 3월 3304건(15일 기준)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상승세가 3월까지는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 시점(4월15일)까지 신고된 거래로 추정한 3월 아파트 잠정 실거래가지수는 전국 기준으로는 0.09%, 지방은 0.19% 오르고 수도권은 보합(0.00%)을 나타내지만, 서울은 0.27%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안에서도 도심권(2.34%)과 동북권(0.47%)은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동남권(-0.79%), 서남권(-0.56%), 서북권(-0.14%)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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