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배달 도시락 제품 4개서 식중독균 검출

유선희 기자 2024. 4. 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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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을 정기 배달해주는 '구독 서비스'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성 세균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2인 가구를 겨냥한 구독형 도시락 서비스가 늘어나는 가운데 구독 서비스 54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시험을 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병원성 세균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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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54개 제품 조사 결과 발표
게티 이미지 뱅크

‘내가 매일 구독해서 먹는 도시락에서 식중독균이?’

도시락을 정기 배달해주는 ‘구독 서비스’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성 세균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2인 가구를 겨냥한 구독형 도시락 서비스가 늘어나는 가운데 구독 서비스 54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시험을 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병원성 세균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 중 한국푸드씨스템이 제조·판매한 ‘굶지마요참치덮밥’에서는 살모넬라균이, 본핏의 ‘하이라이스&소시지’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또 맛과벗·워낭인터네셔널의 ‘부채살수비드’와 나비야·에스크기획의 ‘평양비빔밥’에서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각각 나왔다. 살모넬라균과 대장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성 세균이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냉장 보관 및 진공포장에서 증식할 수 있는 저온성 세균으로, 감염 시 설사·고열·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들이 시정 권고에 따라 판매를 중지하고 재고를 폐기 했으며, 해당 제품 점검 등 조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제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1327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며 “소비자들은 냉장·냉동식품을 조리·섭취할 때, 제품에 표시된 가열방법과 시간 등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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