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두릅·엄나무·오가피…‘햇순나물’ 즐겨보세요

유건연 기자 2024. 4. 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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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단 한달, 이때만 맛볼 수 있는 참두릅 오가피 등 햇순나물 드세요."

경북 상주 외서농협(조합장 김광출)이 봄철 틈새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햇순나물이 제철을 맞아 출하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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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외서농협, 참두릅 포함해 엄나무 오가피 참죽순 상품화
최신 APC서 선별·포장…농가 제값받기 한몫
경북 상주 외서농협 김광출 조합장(왼쪽 두번째), 박범현 산지유통센터 소장(맨 오른쪽) 등이 햇순나물을 보여주고 있다.

“일년에 단 한달, 이때만 맛볼 수 있는 참두릅 오가피 등 햇순나물 드세요.”

경북 상주 외서농협(조합장 김광출)이 봄철 틈새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햇순나물이 제철을 맞아 출하가 한창이다.

외서농협 햇순나물은 노지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순채소로, 참두릅을 비롯해 엄나무, 오가피, 참죽 순 4종이다.

상주지역 90여농가로 구성한 순채작목회(회장 이성희) 농가들이 수확해 외서농협 산지유통센터(APC)로 출하하면, 농협은 선별·포장해 판매한다. 공동선별‧공동계산제를 통해서다.

출하 및 판매 기간은 4월초 시작해 5월 초중순까지 딱 한달동안이다. 박범현 APC 소장은 “노지에서 재배하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순이 거세져서 먹기 힘들어진다. 이맘때가 먹기 딱 좋은 시기”라면서 “농가에서 출하한 햇순은 깐깐한 선별을 거쳐 참두릅은 220g, 오가피‧참죽‧엄나무순은 150g으로 소포장해 대형마트와 도매시장 등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최근들어 쌉싸래한 맛이 일품인 엄나무와 오가피, 참죽순을 찾는 소비자가 차츰 늘어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경북 상주 외서농협 김광출 조합장(왼쪽 두번째), 박범현 산지유통센터 소장(맨 오른쪽) 등이 햇순나물을 보여주고 있다.

덩달아 매출액도 늘어나고 있다. 2022년 4종 순채소를 합해 1억7500만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2억4300만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2억6200만원을 목표로 임직원과 농가들이 힘을 쏟고 있다.

외서농협은 재배 교육과 함께 묘목 공급 등으로 농가 영농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광출 조합장은 “햇순은 봄철 농가 틈새소득 작목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농가에서 제값 받도록 철저한 선별‧포장은 물론 판로를 확대해 농가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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