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에 '버럭'된 FA 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마이너 '헐값' 계약

이상희 기자 2024. 4. 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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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도중 김하성(29. 샌디에이고)과 충돌한 뒤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국내 야구팬들에게 유명세를 탔던 FA(자유계약선수) 외야수 토미 팜(36)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마이너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6일(한국시간) "2024정규시즌이 시작됐지만 계약하지 못하고 있던 FA외야수 팜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마이너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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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애리조나에서 뛰었던 외야수 토미 팜)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수비도중 김하성(29. 샌디에이고)과 충돌한 뒤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국내 야구팬들에게 유명세를 탔던 FA(자유계약선수) 외야수 토미 팜(36)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마이너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6일(한국시간) "2024정규시즌이 시작됐지만 계약하지 못하고 있던 FA외야수 팜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마이너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의 합의와 메디컬테스트가 남아 있어 자세한 계약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네바다주 출신인 팜은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6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지명순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아마추어 시절 크게 관심을 받을 정도의 실력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성실하고, 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진출 후 8년 뒤인 2014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것만 봐도 포기를 모르는 그의 끈기 있는 성격을 엿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에도 쉽게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팜은 빅리그 데뷔 후 3년 뒤인 2017년이 되서야 주전자리를 꿰찰 수 있었다. 이후 '탬파베이-샌디에이고-신시내티-보스턴-뉴욕 메츠-애리조나'까지 6팀을 전전할 만큼 한 팀에 정착하진 못했다.

하지만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와 안정적인 외야수비를 인정받으며 롱런에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10시즌을 뛴 팜은 통산 타율 0.259, 130홈런 431타점 119도루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OPS도 0.786으로 나쁘지 않다.

팜은 지난해 뉴욕 메츠와 애리조나 두 팀에서 총 129경기를 뛰어 타율 0.256, 16홈런 68타점 22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텍사스와 맞붙었던 2023월드시리즈에선 타율 0.421(19타수 8안타) 1홈런 2타점 OPS 1.165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일찍 식어버린 이상한 FA시장 여파로 인해 이제야, 그것도 헐값 계약을 하게 됐다.

사진=애리조나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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