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구독형 도시락 일부서 병원성 세균·대장균 등 검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정기 배송 도시락 제품 일부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인 살모넬라와 대장균 등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구독형 도시락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54개 가운데 4개 제품에서 병원성 세균이 검출됐고, 이들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 시정 권고해 판매중지와 재고폐기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제품에 대한 점검 등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살모넬라는 냉장 보관에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고 감염되면 두통, 설사, 발열 등 급성 위장염 유발하며, 대장균은 식중독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세균으로 감염되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과 혈변, 피로감, 탈수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4개 제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냉장ㆍ냉동식품을 조리해 섭취할 때 제품에 표시된 가열방법과 시간 등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배송받은 제품은 빨리 냉장고에 넣어야 하며, 냉장 보관은 4℃ 이하, 냉동보관은 –18℃ 이하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이미 냉동된 식품은 해동한 뒤 다시 냉동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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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