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판에 바이든 ‘반사이익’… 지지율 43% 5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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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선거를 7개월 남겨두고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43%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경제에 대한 유권자 인식이 나아지면서 상승세를 탄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과 거리를 두면서 이번 주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집중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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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 펜실베이니아 공략 박차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대통령선거를 7개월 남겨두고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43%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경제에 대한 유권자 인식이 나아지면서 상승세를 탄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과 거리를 두면서 이번 주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집중 공략에 나선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시간대 로스 경영대학원이 지난 4~8일 등록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 3월 39%에서 4%포인트 상승한 43%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하버드 CAPS·해리스폴 조사에서 지지율 45%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특히 1월 ABC·입소스 조사 33%, 2월 갤럽 조사 38% 등 최근 몇 달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40%에 못 미쳤던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율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미국경제 상황에 대한 유권자 평가가 개선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운용에 대한 지지율은 41%로 전월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응답자 5명 중 4명이 재정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인플레이션을 꼽는 등 물가상승이 여전히 유권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처럼 지지율 상승세로 웃은 바이든 대통령은 ‘사법리스크’에 발목 잡힌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공세를 펴는 대신 경합주 공략에 더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 후 취재진의 트럼프 전 대통령 형사재판 관련 질의에 고개를 저으며 답을 피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의 책임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스크랜턴을 방문하고 이후 피츠버그, 필라델피아 등을 찾는 등 사흘간 펜실베이니아주를 돌며 부자증세, 여성낙태권 등을 겨냥한 선거유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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