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액 경쟁 붙여"…'LH 감리 입찰' 심사위원 구속영장

류인선 기자 2024. 4. 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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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 발주 감리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입찰심사 장사' 혐의를 받는 공기업 직원과 교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입찰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0년 1월 LH 발주 감리 입찰에서 참여업체 대표에게서 심사 대가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다른 감리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들을 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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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뇌물 혐의 적용해 구속영장 청구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중앙지검. 2023.02.2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LH 공공 발주 감리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입찰심사 장사' 혐의를 받는 공기업 직원과 교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입찰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용성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 공기업 직원 A씨, 사립대 교수 B·C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월 LH 발주 감리 입찰에서 참여업체 대표에게서 심사 대가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B씨도 2022년 3월 참여업체 대표로부터 심사 대가로 3000만원, 경쟁사 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C씨는 참여업체 대표에게서 총 8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경쟁업체 양쪽에게서 돈을 모두 받은 사례, 경쟁업체 간에 뇌물 경쟁을 붙이는 '레이스' 사례 등을 파악했다. 이들은 더 많은 돈을 제공하는 업체가 사업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점수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다른 감리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들을 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입찰 참여업체들은 자신들에게는 높은 점수를, 경쟁 업체에게는 폭탄이라고 불리는 최하점을 매겨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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