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교회 흉기난동은 ‘종교적 동기’ 10대 소행…“테러 규정”

정지주 2024. 4. 16.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의 한 교회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의 범인은 10대 청년으로 드러났습니다.

웹 청장은 범인이 흉기 난동을 시작하면서 종교적 동기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며 "모든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번 사건은 종교적 동기의 '극단주의' 행위로 간주하며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의 한 교회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의 범인은 10대 청년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종교적 동기를 가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카렌 웹 NSW 경찰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 가해자인 16세 청년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웹 청장은 범인이 흉기 난동을 시작하면서 종교적 동기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며 “모든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번 사건은 종교적 동기의 ‘극단주의’ 행위로 간주하며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경찰이 이전부터 이 청년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테러 감시 목록에는 없었다며 “처음부터 흉기를 들고 교회를 찾은 것으로 볼 때 어느 정도 계획성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이 살아있는 것이 행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각 지난 15일 저녁 7시쯤 시드니 남서부의 아시리아 동방교회에서 미사 도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강대로 다가와 집전하는 마리 에마뉘엘 주교를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또 이를 말리려는 교회 신부와 신도들도 흉기에 다쳤습니다.

당시 미사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되고 있었고, 이 탓에 많은 사람이 범죄 장면을 실시간으로 목격했습니다. 또 당시 사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공유됐습니다.

아시리아 동방교회는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 퍼져 있으며 호주 내 신자들은 이 지역에서 박해와 전쟁을 피해 호주로 건너온 이민자들이 많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