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교회 흉기난동은 ‘종교적 동기’ 10대 소행…“테러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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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의 한 교회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의 범인은 10대 청년으로 드러났습니다.
웹 청장은 범인이 흉기 난동을 시작하면서 종교적 동기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며 "모든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번 사건은 종교적 동기의 '극단주의' 행위로 간주하며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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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의 한 교회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의 범인은 10대 청년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종교적 동기를 가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카렌 웹 NSW 경찰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 가해자인 16세 청년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웹 청장은 범인이 흉기 난동을 시작하면서 종교적 동기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며 “모든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번 사건은 종교적 동기의 ‘극단주의’ 행위로 간주하며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경찰이 이전부터 이 청년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테러 감시 목록에는 없었다며 “처음부터 흉기를 들고 교회를 찾은 것으로 볼 때 어느 정도 계획성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이 살아있는 것이 행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각 지난 15일 저녁 7시쯤 시드니 남서부의 아시리아 동방교회에서 미사 도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강대로 다가와 집전하는 마리 에마뉘엘 주교를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또 이를 말리려는 교회 신부와 신도들도 흉기에 다쳤습니다.
당시 미사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되고 있었고, 이 탓에 많은 사람이 범죄 장면을 실시간으로 목격했습니다. 또 당시 사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공유됐습니다.
아시리아 동방교회는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 퍼져 있으며 호주 내 신자들은 이 지역에서 박해와 전쟁을 피해 호주로 건너온 이민자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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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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