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공동주택내 `전기차 충전 통합 솔루션` 추진

박순원 2024. 4. 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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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용 전력 인프라를 자유롭게 확충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마련하고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동주택 준공·입주 후에도 전기차 충전기 증설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기차 충전 전력 확충을 위한 사전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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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효율성·비용 절감 둥 효과
현대건설, 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 스마트 솔루션 적용.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용 전력 인프라를 자유롭게 확충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마련하고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동주택 준공·입주 후에도 전기차 충전기 증설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기차 충전 전력 확충을 위한 사전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 공동주택 주차장에 광폭 케이블 덕트와 스마트 배전반 등을 미리 설치해 전기차 충전 구역을 자유롭게 증설하고, 충전기 추가 설치 시 입주민의 비용 부담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광폭 케이블 덕트는 주차장 상부의 조명용 덕트를 개선한 설비다. 조명용 전선과 전기차 충전기용 케이블을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폭을 기존 덕트 대비 약 2배 확대했다. 광폭 케이블 덕트를 활용하면 대규모 추가 설비 공사 없이 원하는 위치에 전기차 충전기를 증설할 수 있다.

스마트 배전반은 단지 내 변압기 사용량을 실시간 감지해 충전기의 전력 사용을 조절하는 설비다. 보통 일정 규모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증설할 경우 외부로부터 추가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별도의 공사가 필요하지만, 스마트 배전반이 설치됐을 경우 단지 내 여유 전력량을 활용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또 전기 사용률이 높으면 일부 충전기의 전원을 조정함으로써 전기차 충전기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용량의 한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밖에 운전자에게 사용 가능한 충전기의 위치를 실시간 알려주는 '단지 내 충전기 위치 찾기 서비스', 전기차에 충전기를 꽂으면 사용자 인증과 충전·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플러그앤차지(PNC) 서비스, 실시간 충전상태 확인 및 충전 예약 시스템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서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스마트 솔루션 적용 현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에 충전 인프라 확충은 주택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공간과 비용의 효율성, 충전 편의성을 고려한 해결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왔다"며 "모빌리티의 변화와 확장, 스마트 빌딩의 확대 등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주거 기술 및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주거문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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