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댐 피해 연간 480억원, 근본 대책 필요"

서백 기자 2024. 4. 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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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댐으로 인해 댐 소재지 화천지역의 피해 규모가 연간 480억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 1965년 이후 현재까지 화천댐의 전력생산 규모가 1525만6341㎿, 판매금액은 2조5000억원으로 추산돼, 이는 피해 규모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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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산학협력단 조사 결과
[화천=뉴시스] 16일 화천군은 최근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휴전 직후인 지난 1954년부터 2022년까지, 69년에 걸쳐 발생한 직ㆍ간접적 피해가 총 3조335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화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뉴시스]서백 기자 = 화천댐으로 인해 댐 소재지 화천지역의 피해 규모가 연간 480억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화천군이 최근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휴전 직후인 지난 1954년부터 2022년까지, 69년에 걸쳐 발생한 직·간접적 피해가 총 3조335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연단위로는 48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다.

또한, 지난 1965년 이후 현재까지 화천댐의 전력생산 규모가 1525만6341㎿, 판매금액은 2조5000억원으로 추산돼, 이는 피해 규모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전국 군단위 지자체 중 최하위권인 68.1%에 그치고 있고, 지역 주둔 군부대 상수도 보급률 역시 20~30%에 그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다.

아울러 준공 이후 안전진단 결과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던 것도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댐으로 인한 피해를 앞으로도 화천군만이 온전히 감수해야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화천댐의 피해에 대해 보다 근본적이고, 정직한 논의의 장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i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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