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부야 39년 맥도날드 터…맘스터치 들어선다

유선희 기자 2024. 4. 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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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치킨 전문 브랜드 맘스터치가 일본 시부야에 첫 직영점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맘스터치는 시부야 직영점 운영과 더불어 일본 시장에서 가맹사업을 할 파트너사를 발굴해 현지 시장에 적응한다는 방침이다.

맘스터치는 일본 직영 1호점에 앞서 태국(6개점), 몽골(4개점)에서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하는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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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현장 방문으로 운영
2주 치 예약석인 1만3천석 매진
‘싸이버거’·양념치킨이 주력상품
맘스터치가 일본 시부야에 연 첫 직영점 모습. 맘스터치 제공

버거·치킨 전문 브랜드 맘스터치가 일본 시부야에 첫 직영점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그간 태국·몽골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의 매장을 운영했으나, 해외 직영점은 처음이다.

맘스터치는 이날 도쿄 시부야에 해외 첫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열어 일본 퀵서비스 레스토랑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3주 동안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반년 만에 정식 매장을 열었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일본 맥도날드가 39년간 영업을 한 자리에 들어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3개 층(지하 1층~지상 2층)에 220석을 갖춘 대형 매장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스크램블 교차로와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대형 쇼핑몰이 밀접한 상권을 배후에 둬 일본인과 해외 관광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위치”라고 설명했다.

맘스터치 시부야 점 앞에 줄을 선 일본인들의 모습. 맘스터치 제공

판매하는 메뉴는 맘스터치의 대표 상품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사전 조사에서 검증된 제품들이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사전 예약과 현장 방문으로 운영되는데, 이미 2주 치 예약석인 1만3천석이 매진됐다.

맘스터치는 시부야 직영점 운영과 더불어 일본 시장에서 가맹사업을 할 파트너사를 발굴해 현지 시장에 적응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하는 일본 외식 시장에 안착해 시부야 맘스터치를 케이(K)-버거를 대표하는 상징이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지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맘스터치는 일본 직영 1호점에 앞서 태국(6개점), 몽골(4개점)에서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하는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에 태국은 12호점, 몽골은 10호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 한류의 영향력과 케이-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아시아 국가에도 곧 진출할 예정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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