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판매 늘리려 '안간힘'…1년 출고 대기도 '옛말'

안경무 기자 2024. 4. 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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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가 판매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판촉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일부 인기 차종은 '출고 대기' 기간이 1년을 넘었지만 이제 대부분 1~2개월로 짧아졌다.

전반적으로 완성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인기 차종의 출고 대기 기간도 급격히 줄고 있다.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6개월)와 아반떼 하이브리드(12개월)가 출고 기간이 가장 긴 차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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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기아는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기존에 보유하던 기아 차량을 인증중고차 서비스에 매각하면 최대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월) 밝혔다. (사진=기아) 2024.4.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완성차 업계가 판매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판촉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일부 인기 차종은 '출고 대기' 기간이 1년을 넘었지만 이제 대부분 1~2개월로 짧아졌다.

보상판매 혜택 늘리고 '저리 할부' 혜택 제공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인증 중고차 사업과 연계한 트레이드-인(보상판매) 혜택을 늘리며 신차 판매 유도에 나섰다. 보상판매란 기존 차량을 제조사에 중고로 반납하고, 신차를 구입하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차를 구입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기존 보유 차량을 인증 중고차로 매각한 후, 현대차나 제네시스 신차를 구입하면 최대 200만원의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지난달의 경우 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 등 3개 차종을 신차로 구매할 때에만 최대 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했는데, 이달부터는 총 9개 차종(현대차 5개 차종, 제네시스 4개 차종)에 대해 100만~200만원을 할인해주는 것으로 바꿨다.

기아도 이달부터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기존에 보유하던 기아 차량을 인증 중고차 서비스에 매각하면 최대 30만원씩 할인해준다.

[서울=뉴시스] 아우디 퍼펙트 금융 프로모션(사진=아우디) 2024.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완성차 업계에선 저리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신차 구매를 촉진하고 있다. 아우디파이낸셜서비스는 이달 말까지 아우디 브랜드의 프리미엄 차종을 대상으로 '퍼펙트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 프로모션은 아우디의 차종별로 다양한 금융 선택지를 제공한다. 각 차종별 선택지는 ▲할부 이자 부담을 덜어낸 무이자 혜택 ▲월 지출을 최소화한 부담 없는 월 납입금 혜택 ▲낮은 금리로 실속을 챙기는 저금리 혜택 등이다.

아우디는 이외에도 차량 구입 고객에게 5년간 '아우디 워런티(Audi Warranty)'를 제공하고, 같은 기간 정기 점검 및 소모품 교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아우디 카 서비스 플러스(Audi Car Service Plus)' 혜택까지 준다.

르노코리아도 중형 세단인 SM6 구매 시 36개월간 최저 3.3%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성 변경 전 모델인 XM3를 구매하는 고객에겐 최대 90만원 할인 혜택이나 최저 2.9% 저리 할부 혜택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서울=뉴시스]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차그룹) 2023.1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랜저 하이브리드 출고 대기, 1년→2개월

전반적으로 완성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인기 차종의 출고 대기 기간도 급격히 줄고 있다.

한때 출고 대기 기간이 1년에 달했던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이달 기준으로 주문 후 2개월이면 차량을 받을 수 있다.

아반떼와 쏘나타, 투싼과 싼타페 등 현대차의 볼륨 모델은 내연기관 모델 기준 출고 대기 기간이 짧게는 1개월에서 길어도 3개월을 넘지 않는다.

기아도 상황이 비슷하다. 내연기관 모델 기준 출고 대기 기간은 ▲K5 5주 ▲K8 4주 ▲스포티지 3개월 ▲쏘렌토 1.5개월 정도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의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고 지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6개월)와 아반떼 하이브리드(12개월)가 출고 기간이 가장 긴 차종이다. 기아도 쏘렌토 하이브리드(8개월)와 카니발 하이브리드(12개월)은 여전히 주문 후 상당 기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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