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형 박사 "울산, 중장년남성 1인가구 비율 높아…고독사 위험"

조현철 기자 2024. 4. 16.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연구원은 16일 '울산광역시 중장년 1인 가구 사회안전망 구축 전략'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울산이 늘어나는 1인 가구와 이에 따른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다뤄야 할 이슈와 중점과제, 향후 전략 등을 제시했다.

연구보고서에서 이윤형 박사는 울산은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은 특징이 있고 특히 이 유형의 가구가 실직·질병 등으로 사회관계망에서 단절되고 고독사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본다면서 고독사의 위험을 예방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울산시 차원의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혼 증가 중장년 1인 가구 사회보장 영역에서 소외 특징"
울산연구원 이윤형 박사, 중장년 1인 가구 안전망 전략 제시
[울산=뉴시스]울산광역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연구원은 16일 '울산광역시 중장년 1인 가구 사회안전망 구축 전략'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울산이 늘어나는 1인 가구와 이에 따른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다뤄야 할 이슈와 중점과제, 향후 전략 등을 제시했다.

연구보고서에서 이윤형 박사는 울산은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은 특징이 있고 특히 이 유형의 가구가 실직·질병 등으로 사회관계망에서 단절되고 고독사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본다면서 고독사의 위험을 예방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울산시 차원의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중장년 1인 가구는 최근 이혼으로 인한 가구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다른 세대와는 달리 현재까지 사회보장 영역에서 소외됐다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책적으로 전통적 다인 가구 중심에서 1인 가구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다양한 가족 유형에 대한 인식 전환과 고위험 1인 가구의 발굴에 다채로운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1인 가구를 위한 기본적인 분야는 건강·주거·안전·일상·관계망 등이며 고위험 1인 가구와 보편타당한 1인 가구를 동시에 포괄하는 두 갈래 전략체계를 구축할 것을 조언했다.

이 박사는 일차적으로는 지원을 위한 거점기관 등 전달체계 구축이 필요하고 고독사, 여성 1인 가구 대상 범죄 등 가장 시급한 사안부터 접근해 궁극적으로는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전 방향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돌봄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윤형 박사는 "생애주기별, 성별로 1인 가구의 특성과 욕구가 달라 지원전략을 차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더욱이 주택에서 고독사의 절반 이상이 발생함에 따라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해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중심의 예방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