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北·이란 위협 대비 美 '차세대 요격 미사일'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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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북한과 이란 등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할 미군의 차세대 요격미사일(NGI) 개발 프로그램을 수주했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은 "'지상 기반 중간단계 방어'(Ground-Based Midcourse Defense·GMD) 무기 시스템 통합 및 비행 테스트 등을 통해 NGI를 개발할 업체로 록히드마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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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북한과 이란 등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할 미군의 차세대 요격미사일(NGI) 개발 프로그램을 수주했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은 "'지상 기반 중간단계 방어'(Ground-Based Midcourse Defense·GMD) 무기 시스템 통합 및 비행 테스트 등을 통해 NGI를 개발할 업체로 록히드마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70억 달러(약 23조6천억 원)다.
GMD는 ICBM이 대기권에 재진입하기 전인 중간 단계에서 이를 무력화하는 방어 체계다. 레이더, 탄도탄 요격미사일(ABM) 등이 GMD에 포함된다.
NGI는 GMD의 일부로서 '불량 국가'(rogue state)의 ICBM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는 더 발전된 형태의 요격 시스템이라고 록히드마틴은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이전부터 북한과 이란 등의 ICBM 공격을 방어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완성되는 첫 요격 시스템은 2028년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주 MDA는 NGI가 현재 기술개발 단계에 있으며 다음 달 제품개발 단계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록히드마틴과 MDA는 이번 계약과 관련한 언론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최근 2년간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국 거대 방산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준 외국 정부에 대한 미국 군사 장비 판매 규모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2천380억 달러(약 330조3천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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