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으로 만든 반팔, 투명 막걸리병…유통가 친환경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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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유통업계가 친환경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폐 플라스틱을 활용한 반팔부터 투명 막걸리병, 친환경 화장품 용기 등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안가 주변의 투명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 수거를 담당한다.
PEC는 공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산화에틸렌을 사용해 만든 차세대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주로 화장품 용기와 식품 포장재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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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수막걸리, 투명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
LG화학, ‘PEC’ 적용 화장품 용기 선봬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새로 활용한 제품이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을 통해 출시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9월 글로벌 패션 기업 F&F, 글로벌 화학섬유 기업 효성티앤씨와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시스템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고 리사이클 원사 제작 협업·패션 브랜드 콜라보를 추진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안가 주변의 투명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 수거를 담당한다. 이를 모아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 F&F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브랜드를 통해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반팔 티셔츠 4종으로 탄생하게 됐다.
이번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에 사용된 폐플라스틱은 총 2톤 분량으로, 전량 제주 바다에서 모았다. 폐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기 전 미리 거두어들여 해양 오염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티셔츠 디자인은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아티스트 그룹 ‘메인크루(MANECREW)’와 협업해 제작했다.제주도의 랜드마크와 다양한 액티비티, 플로깅 등 자원순환 활동 모습을 생생하고 위트있는 아트웍으로 표현해 자원순환 가치와 바다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담아냈다. 해당 제품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공식 온라인몰·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뷰티업계에서도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달 21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최대 뷰티 산업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4’에서 친환경 소재 ‘PEC(폴리 에틸렌 카보네이트)’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를 선보였다. PEC는 공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산화에틸렌을 사용해 만든 차세대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주로 화장품 용기와 식품 포장재에 사용된다.
한편, 형지엘리트의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중고생 431명을 대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인 92%가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응답자의 78%는 환경 문제로 인해 불안감까지 느낀다고 답했다.
어떤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느끼냐는 질문에 과반수 이상인 54%가 ‘기후변화’를 꼽았다. 이어 ‘대기오염’(23%), ‘쓰레기 포화 상태’(14%), ‘해양 오염’(6%), ‘동식물 멸종’(4%)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 인지와 불안감은 실생활에서 친환경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특히 경제적인 부담이나 다소의 불편함까지도 감수하겠다는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응답자의 75%는 일반 제품보다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88%는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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