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200조'…입찰시장 혁신 나선 스타트업, 오픈AI도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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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유니콘으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유치에 나선 스타트업들을 소개합니다.
RFP 분석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클라이원트'의 조준호 대표는 "입찰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핵심에는 RFP가 있다. RFP 분석을 잘못했기 때문에 문제들이 생기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입찰을 잘 찾게 됐다면 그 다음은 입찰 제안서를 잘 만들어야 한다"며 "입찰을 수주할 수 있는 제안서를 AI로 생성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투자금을 데이터 인프라와 인적 자원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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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미래 유니콘으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유치에 나선 스타트업들을 소개합니다. 이들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해 투자포인트를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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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 같은 입찰공고를 보면 정보가 파편화되어 있다. 제목으로만 검색할 수 있는데 기업들이 내용을 확인하러 들어가면 방대한 양의 제안요청서(RFP)를 봐야 한다. 이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으면 기업은 리소스 낭비, 맞지 않는 입찰에 참여하면 손해도 입을 수 있다."
RFP 분석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클라이원트'의 조준호 대표는 "입찰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핵심에는 RFP가 있다. RFP 분석을 잘못했기 때문에 문제들이 생기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라장터에는 1년에 44만건의 공고가 올라온다. 입찰 기업들은 RFP만 44만건, 그 안에 첨부파일까지 100만건이 넘는 한글 문서를 일일이 분석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면 제목에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공고만 확인 가능하다.
보통 입찰은 수요 기관이 RFP를 올리면 공급 기업이 이를 분석해 제안서를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클라이원트는 공급 기업 쪽의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조 대표는 "공급 기업이 겪는 첫 번째 문제는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RFP 탐색이 어렵다는 점"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경쟁해서 지는 것은 괜찮은데 모르고 놓칠 때 화가 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 문제는 모든 입찰에 마감 기한이 있다는 것"이라며 "모든 기업은 리소스가 제한된다. RFP 분석을 잘못하면 실주를 하게 되거나 수주를 하더라도 이를 이행하면서 영업이익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리스크를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업하는 국내 스타트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오픈AI로부터 '모스트 AGI 포텐셜 어워드(잠재력상)'까지 받으면서 더욱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떠올랐다. 오픈AI는 클라이원트에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게 되며, 직접 투자에 나설 가능성도 열려있다.
클라이원트는 현재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능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도모한다.
조 대표는 "입찰을 잘 찾게 됐다면 그 다음은 입찰 제안서를 잘 만들어야 한다"며 "입찰을 수주할 수 있는 제안서를 AI로 생성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투자금을 데이터 인프라와 인적 자원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글로벌과 관련해선 올 연말 싱가포르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싱가포르의 전자 입찰이 우리나라와 매우 흡사하다"며 "싱가포르 정보통신부와 두 차례 회의를 진행한 상황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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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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