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잊지 않았다"…세월호 10주기 추모객 발길 이어져

광주CBS 박성은 기자 2024. 4. 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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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진도 팽목항과 목포 신항에는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이날 진도 팽목항에는 다소 흐린 날씨에도 추모객들이 전국 각지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찾고 있다.

세월호 선체가 있는 전남 목포 신항에도 추모객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졌다.

단원고등학교가 있는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는 유가족과 추모객들이 참석하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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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맞은 16일 진도 팽목항·목포 신항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 애도 행렬로 추모 분위기 고조
전국 각지에서 10주기 추모하는 행사 예정
박성은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진도 팽목항과 목포 신항에는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이날 진도 팽목항에는 다소 흐린 날씨에도 추모객들이 전국 각지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찾고 있다.

추모객들은 노란 리본이 크게 새겨진 빨간 등대로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노란 깃발과 리본들 사이로 10년 전의 참사를 떠올리며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팽목항 곳곳에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잊지 않겠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 등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현수막과 노란 리본이 달렸다.

빨간 등대 주변에는 추모객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가지고 온 꽃과 술병들이 놓였다.

추모객 김수훈(22)씨는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이 이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 "TV로 볼 때보다 직접 와서 보니까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성은 기자


세월호 선체가 있는 전남 목포 신항에도 추모객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졌다. 선체 앞 펜스에는 수년간 추모객들이 매단 노란 리본이 빼곡했다.

추모객들은 펜스를 따라 걸으며 멀리 자리한 세월호 선체를 가만히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배의 측면에 쓰인 'SEWOL(세월)'이라는 글자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색이 바래있어 10년이라는 시간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날 오전 유가족들은 목포항에서 경비함을 타고 참사해역으로 이동해 추모식을 거행한다. 추모식은 △단원고 희생자 250명 이름 부르기 △묵념 및 헌화 △가족대표 추도사 △참사해역 선회 순으로 이뤄진다.

이후 전남 목포신항에서 희생자 304명의 희생자를 기리는 '10주기 목포기억식' 추모문화제를 진행한다. 추모제에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도 함께 참석한다.

이 밖에도 4·16 재단, 4·16연대, 안산온마음센터, 4·16 안산시민연대 등이 참여한다.

4·16재단 제공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도 다양한 추모제가 진행된다.

단원고등학교가 있는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는 유가족과 추모객들이 참석하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열린다. 경기도는 4월 16일을 추모하기 위해 4시 16분부터 안산 단원구청 일대에서 추모 사이렌을 울린다.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과 대전 현충원 순직공무원 묘역에서도 11시부터 추모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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