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 반도체벨트 중심 오산에 제조형 중심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 뜬다

김동호 기자 2024. 4. 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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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테라타워 세마역 조감도>
[서울경제] 경기도 오산시가 수도권 남부 비즈니스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오산시는 화성 동탄·평택·용인을 잇는 K-반도체벨트의 중심입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반도체 산업 배후도시로 위상을 높여가겠다는 목표를 알려 관심이 쏠린다.

실제 오산시는 삼성전자의 약 360조원 투자소식이 발표된 용인 남사읍을 시작으로, 기흥, 동탄, 오산, 평택 등 반도체 관련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수도권 남부 지역을 하나로 잇는 중심에 위치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로 변모하게 될 용인 남사읍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인접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용인 남사읍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오는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업체 및 반도체 설계 회사, 연구기관 등 최대 150곳 유치해 ‘반도체 밸류체인’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이와 더불어 오산시는 삼성 협력업체가 몰려 있는 동탄테크노밸리와는 직선거리로 약 5km 떨어져 있고, 주변에는 LG전자 디지털파크, LG이노텍 등 등 LG클러스터도 갖춰져 있어 이들과의 연계성도 높아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오산시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곳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세마역을 끼고 있는 오산 세교지구 일대다. 정부가 오산 세교지구에 반도체 중심의 신규 택지 개발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는 지난해 11월 오산 세교3지구 약 433만㎡(131만평)와 인근 용인 이동택지지구 약 228만㎡(약 69만평)를 신규 택지 후보지로 지정했다. 또한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에 위치한 입지 특성을 고려해 이곳을 R&D·업무 등 반도체산업 지원기능을 강화한 '자족형 커넥트(Connect)시티'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 수도권 남부에서 희소성 높은 제조형 중심 지식산업센터로 조성

이처럼 반도체 산업 도시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오산시 세교지구에는 최근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이 공급 소식을 알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은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11.5만㎡ 규모로 제조형, 연구·업무형 지식산업센터 566실과 상업시설 46실이 함께 구성된다. 지하 2층~지상 10층까지는 제조형 업무시설이 427실로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상 11층은 연구형 지식산업센터 45실이, 지상 12층~지상 13층까지는 업무형 지식산업센터 94실이 구성된다.

이 단지가 주목받는 점은 오산시, 오산 세교지구의 미래가치와 함께 수도권 남부에서 희소성이 높은 제조형 중심의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는 점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수도권 남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이 발표된 용인 남사읍 일대는 물론이고, 동탄2신도시도 제조형 중심의 지식산업센터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일대에 자리잡게 될 반도체 산업은 그 특성상 제조형 기업체 수요가 많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가운데,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은 이러한 기업체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크게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사업지 인근에는 오산 세교3지구가 신규택지지구 후보지로 지정된 만큼, 수요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세교3지구 일대에 자리하고 있던 제조사업장 및 일반 사무실 등이 이전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면서 이들 수요 역시 기존 사업지와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은 지식산업센터의 필수 요소인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입지여건도 돋보인다. 특히 세교지구에서도 세마역이 바로 앞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로, 주변에는 국도 1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가 인접해 있어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게다가 단지에서 직선거리 약 5㎞ 떨어져 있는 동탄역에는 GTX-A 노선이 개통했고, 최근에는 수원역까지 개통 예정이었던 GTX-C노선이 병점역, 오산역을 지나가도록 연장하는 연장안이 발표되면서 오산시가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의 분양가는 3.3㎡당(평 당) 약 1,200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됐다. 이는 사업지와 한시간 거리인 서울디지털단지의 지식산업센터들이 3.3㎡당 약 3,000만원대에 공급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이 저렴한 가격이며, 지식산업센터 역시 최근 공사비 인상, 토지비 인상 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메리트가 상당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분양관계자는 “더불어 단지는 계약금 1천만원(1차),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의 분양조건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한층 더 낮췄다”며 “또 분양가의 최대 70~80%의 대출이 가능하고, 재산세 35%, 취득세 35%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제공돼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오산시는 성장관리권역에 속해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주시 법인세 또는 소득세, 취득세, 재산세 추가 감면 등 더 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주목된다. 주요 추가 혜택으로는 법인세 또는 소득세 5년간 100% 감면, 이후 2년간 50% 감면하며, 취득세 100% 면제와 재산세 5년간 100% 면제, 이후 3년간 50% 경감 등이 적용된다.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의 견본주택은 화성시 영천동 일원에 마련됐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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