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방치됐던 한아름어린이공원에 '맨발 흙길' 조성

김기훈 2024. 4. 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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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재개발사업 추진 지연으로 장기간 방치됐던 신월2동 한아름어린이공원에 맨발흙길 산책로 80m 구간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아름어린이공원은 2009년 신정1-3구역 재개발사업이 고시됨에 따라 공원 용도가 폐지된 곳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재개발사업이 재개될 때까지 공원이 깔끔하고 쾌적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꼼꼼히 관리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한 여가생활 증진을 위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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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흙길로 재조성된 한아름어린이공원 [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재개발사업 추진 지연으로 장기간 방치됐던 신월2동 한아름어린이공원에 맨발흙길 산책로 80m 구간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아름어린이공원은 2009년 신정1-3구역 재개발사업이 고시됨에 따라 공원 용도가 폐지된 곳이다.

그러나 재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공원 부지에 쓰레기만 쌓이는 등 인근 주민의 치안 우려와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공원을 구민 쉼터로 재정비해 사업이 정상화기까지 한시적으로 관리·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원 곳곳에 쌓인 쓰레기를 제거한 후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활용됐던 중앙 공터를 맨발흙길 산책로로 재조성했다.

산책로 주변에는 수목을 심고,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과 벤치, 이용 안내판을 새로 설치했다. 또 낡은 바닥 포장 교체, 계단 정비 작업도 진행했다.

한편 구는 2025년까지 구 전역에 총 3.7㎞ 길이의 맨발흙길 20개소를 조성 및 정비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재개발사업이 재개될 때까지 공원이 깔끔하고 쾌적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꼼꼼히 관리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한 여가생활 증진을 위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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