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토볼강·이심강 범람 우려…일부지역 즉각 대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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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이 15일(현지시간) 다량의 강물이 우랄산맥 남부 쿠르간을 향해 빠르게 흐르고 있다며 현지 주민들의 즉각적인 대피를 촉구했다.
AFP통신은 러시아가 극심한 홍수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이번 주 토볼강과 이심강의 수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알렉산드르 모르 튜멘 주지사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심강의 수위가 매우 역동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당국이 강제 대피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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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당국이 15일(현지시간) 다량의 강물이 우랄산맥 남부 쿠르간을 향해 빠르게 흐르고 있다며 현지 주민들의 즉각적인 대피를 촉구했다.
AFP통신은 러시아가 극심한 홍수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이번 주 토볼강과 이심강의 수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쿠르간 시민 31만 명이 대피하기 시작했고, 인근 튜멘 지역도 최악의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바딤 슘코프 쿠르간 주지사는 홍수가 시작되는 부분이 도시에서 10㎞ 거리에 접근했다며 "흘러들어올 물의 양이 13억 세제곱미터에 달한다"고 우려했다. 이는 1994년 쿠르간을 강타한 대홍수의 두 배에 해당하는 유량이다.
인근 튜멘시는 토볼강에 접한 8개 마을 주민을 대피시켰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심강도 범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렉산드르 모르 튜멘 주지사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심강의 수위가 매우 역동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당국이 강제 대피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우랄 지역은 현재 극심한 홍수를 겪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남부 오렌부르크주 오르스크에서 폭우가 내려 우랄강 댐이 무너지며 6000채가 넘는 가옥이 침수되는 일이 있었다.
그 결과 당국의 재난 대응 부실을 규탄하고 보상을 요구하는 시위가 발생했다.
알렉산드르 쿠렌코프 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은 최악의 피해를 입은 오르스크에서 이재민들을 만나 "국가가 알아서 할 것"이라며 안심시켰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15일 현재 오르스크에서 3725채의 주거용 건물이 여전히 침수돼 있으며 2500여 명이 대피했고 600명 이상이 임시 주택에 있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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