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마음 무너져"…'앤디♥'이은주, '살해 협박' 메시지 박제

안소윤 2024. 4. 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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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앤디의 아내 이은주가 악플러를 향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은주는 지난 15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나쁜 글을 보시게 해 죄송하다"라는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이은주는 악성 팬으로부터 받은 살해 협박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런 메시지들을 받고 신고를 다짐했었지만, 제가 신화창조 팬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 것이 두려웠고, 무엇보다도 남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될 것 같아 끝내 신고하지 못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하 이은주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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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지엥마지, 아이테오, 모아위, 웨딩미, 닉스플로스, 스플렌디노, 규중칠우, 정민경스타일리스트, 제이마리드컴퍼니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그룹 신화 앤디의 아내 이은주가 악플러를 향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은주는 지난 15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나쁜 글을 보시게 해 죄송하다"라는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이은주는 악성 팬으로부터 받은 살해 협박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런 메시지들을 받고 신고를 다짐했었지만, 제가 신화창조 팬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 것이 두려웠고, 무엇보다도 남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될 것 같아 끝내 신고하지 못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배우 서윤아님께도 '같은 분'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상습적 언행을 막기 위해 이제라도 용기내어 올린다"며 "팬분들이 있어 지금의 제 남편이 있다는 사실 잘 알고 있다. 아내로서 감히 저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다. 저의 이 글이 소중한 팬분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 악의적인 말을 쏟아낸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는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막무가내로 배설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이제 저는 나쁜 말들에 크게 영향받지 않을 만큼 많이 단단해졌지만, 이런 상황을 또 마주하고 싶지는 않다"며 "웬만한 정도라면 감내하겠지만 이 글을 보시고도 도가 지나친 언행을 계속 하신다면, 그동안 모아둔 자료들 취합하여 이제는 정말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이은주는 지난 2022년 6월 9살 연상인 앤디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달달한 신혼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하 이은주 글 전문.

나쁜 글을 보시게 해 죄송합니다

이런 메시지들을 받고 신고를 다짐했었지만,

제가 신화창조 팬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 것이 두려웠고,

무엇보다도 남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될 것 같아 끝내 신고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배우 서윤아님께도 '같은 분'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상습적 언행을 막기 위해 이제라도 용기내어 올립니다.

다른 아이디도 같은 분으로 추정되어 받은 메시지들 중 일부를 공개합니다.

팬분들이 있어 지금의 제 남편이 있다는 사실 잘 알고 있습니다.

아내로서 감히 저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의 이 글이 소중한 팬분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

악의적인 말을 쏟아낸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무플보단 악플이라고 좋게도 생각해보려고 노력했고,

아예 메시지창을 안 보려고도 해봤습니다.

말 같지 않은 말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면 그만이라고 거듭 되새겨도 봤지만,

막상 심한 말들을 보고 나면 그럴 때마다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앞으로는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막무가내로 배설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제 저는 나쁜 말들에 크게 영향받지 않을 만큼 많이 단단해졌지만,

이런 상황을 또 마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저 참고 무시하는 것만이 저와 제 가족을 지키는 것이라고도 더이상 생각하지 않습니다.

웬만한 정도라면 감내하겠지만 이 글을 보시고도 도가 지나친 언행을 계속 하신다면,

그동안 모아둔 자료들 취합하여 이제는 정말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불편한 글을 보시게 해 송구스럽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조만간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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