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파인애플·망고 수입 ‘역대 최대’…사과·배 수요 분산 영향

이채윤 2024. 4. 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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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파인애플과 망고의 수입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바나나 수입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27.7% 증가한 3만8404t으로 2019년 5월(3만8741t) 이후 4년 10개월 만의 가장 많았다.

지난달 오렌지 수입량과 수입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1.7%, 8.5% 각각 증가한 3만828t과 8388만8000달러로 2021년 3월(4만6400t·8411만8000달러) 이후 3년 만의 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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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오렌지, 수년 만에 가장 많은 수입
▲ 지난달 3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쇼핑객이 바나나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3월 파인애플과 망고의 수입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바나나와 오렌지도 수년 만에 가장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파인애플 수입량은 지난해 동월보다 44.7% 증가한 8686t(톤)으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55.3% 증가한 867만8000달러로 역시 가장 많았다.

지난달 망고 수입량과 수입액도 지난해 동월보다 114.0%, 110.5% 각각 증가한 6264t, 2474만2000달러로 사상 최대다.

바나나와 오렌지 수입도 대폭 늘었다. 지난달 바나나 수입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27.7% 증가한 3만8404t으로 2019년 5월(3만8741t) 이후 4년 10개월 만의 가장 많았다.

수입액 규모는 3813만4000달러로 2018년 6월(4043만2000달러) 이후 5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지난달 오렌지 수입량과 수입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1.7%, 8.5% 각각 증가한 3만828t과 8388만8000달러로 2021년 3월(4만6400t·8411만8000달러) 이후 3년 만의 최대였다.

이처럼 수입 과일이 국내로 많이 반입된 것은 가격 강세를 보이는 사과와 배 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것이다.

▲ 지난 1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망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는 가격 부담이 큰 사과와 배를 대체하기 위해 바나나 등 수입 과일을 3∼4월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수입 과일 가격은 반입 규모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파인애플(상품) 1개의 전날 소매가격은 6561원으로 전월 대비 9.9% 내렸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7.7% 낮은 수준이다.

바나나(상품) 100g의 전날 소매가격도 269원으로 전월보다 17.5%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8.7% 낮은 것이다.

또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의 전날 소매가격이 1만5000원으로 전월 대비 10.1% 내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5.9% 낮다.

망고(상품) 1개의 전날 소매가격은 3658원으로 전월보다 1.9% 오르긴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32.9%나 낮다.

과일 수요가 분산되면서 사과값은 최근 들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후지·상품) 10개의 전날 소매가격은 2만5017원으로 전월 대비 7.8% 내렸지만 지난해 대비로는 9.9% 높다. 배(신고·상품·10개)는 4만7110원으로 전월보다 10.0% 올랐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73.1%나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사과와 배 수출량은 각각 30t, 99t으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71.8%, 95.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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