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C, 지난해 영업익 216억…흑자 전환 성공

김경택 기자 2024. 4. 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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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기업 JTC는 일본 여행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사업연도(2월 결산) 연결 매출액이 14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8.9%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JTC 관계자는 "내부 결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직전 연도 대비 4배 이상 상승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4분기에는 매출 및 수익성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본업인 면세 사업 부문에서만 매출 약 536억원과 영업이익 70억원(영업이익률 13.1%)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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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여행 수요 급증 및 경영 효율화
2년 만에 관리종목 해제 가능성↑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기업 JTC는 일본 여행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사업연도(2월 결산) 연결 매출액이 14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8.9%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6억원, 202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

JTC 관계자는 "내부 결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직전 연도 대비 4배 이상 상승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4분기에는 매출 및 수익성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본업인 면세 사업 부문에서만 매출 약 536억원과 영업이익 70억원(영업이익률 13.1%)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JTC 면세점 방문객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방일 한국인 관광객은 한일 항공 노선의 정상화, 엔저 현상의 지속으로 지난 한 해만 전년 대비 249.7% 급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 수요도 꾸준히 회복 중이다.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을 재개한 지난해 10월 이후 다수의 중국발 크루즈선들이 후쿠오카와 나가사키, 오키나와 등에 취항 중이며, 양국간 항공편 정상화, 외교 관계 개선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또 회사는 대만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주요 매장에 대만인 직원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실행 중이다. 동남아 국가 중 가장 큰 방일 비중을 차지하는 태국은 항공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지난 겨울 시즌부터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홋카이도, 도쿄, 후지노에키(도쿄 부근)를 중심으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한 JTC는 올해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휴업 중이었던 일부 점포를 모두 개점할 계획이며, 수요가 몰리는 신규 지역에서는 추가 출점까지 검토하고 있다. 경영 효율화를 위해 축소했던 영업 조직을 대규모로 확대하고 한국과 중국 외에 대만,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여행사 영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철모 JTC 대표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 확실시되면서 JTC는 2년 전 지정된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흑자전환에 만족하지 않고 경영 효율성 제고, 영업 확대 등 JTC의 내실을 단단하게 다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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