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직 대통령 첫 형사 재판…"미국에 대한 공격"
【 앵커멘트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형사 피고인 자격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인데, 재판을 미국에 대한 공격이고 정치적 기소라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5일 오전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의 법정에 섰습니다.
전직 미국 대통령이 형사 피고인이 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추문을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지급하고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대선을 앞둔 "정치적 기소"이자 "미국에 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이것은 미국을 향한 공격입니다. 이런 재판은 일어난 적도 본 적도 없습니다. 정치적 기소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 받는 형사재판은 4건으로 올해 11월 대선 이전에 재판일정이 확정된 것은 이번 사건이 유일합니다.
형사사건 피고인이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달 가까이 되는 재판 일정 내내 법정에 출석해야 합니다.
법원 밖에서는 트럼프 지지자와 시위자들이 서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지지자 - "우리는 지금 도둑맞은 선거 결과를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반대 시위자 - "트럼프는 법 위에 군림할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매주 나흘 동안 법정에 나와야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을 본인의 선거 캠페인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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