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교육 의무화에 또 학원?…넥슨, 무료 플랫폼 'BIKO' 기억하세요

조재현 기자 2024. 4. 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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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올해 2월 선보인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비코'(BIKO)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정보교사연합회 회장인 백신중학교 정웅열 교사는 "BIKO는 교육부의 AI·디지털 교과서 개발 정책과 함께 초·중등 정보 교육 현장의 맞춤형·개별화 수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BIKO는 프로그래밍 수업 운영을 위한 유용한 플랫폼"이라며 "코딩 교육 저변 확대로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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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핵심 '텍스트 코딩' 학습 위한 단계별 커리큘럼
해설 보며 자기주도 학습 가능…"코딩 인재 양성 기여"
넥슨의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 (넥슨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넥슨이 올해 2월 선보인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비코'(BIKO)가 주목받고 있다. 전국 100여 명의 정보교사와 대학 교수진이 속한 비브라스코리아가 기획·개발에 참여하는 등 소프트웨어(SW) 분야 공교육 경쟁력을 높일 도구로 평가받으면서다. 2025년 초·중·고 코딩 교육 의무화에 맞춰 전국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16일 넥슨에 따르면 BIKO는 'C언어', 'Java'(자바), 'Python'(파이선) 등 실전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쉽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사이트이다. 프로그래밍 토대가 되는 컴퓨팅 사고력 함양과 함께 '텍스트 코딩'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내년부터는 교육부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에 따라 공교육 내 코딩 수업이 활성화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정보 수업 시수는 두 배로 늘어나고 고등학교에서도 SW, 인공지능(AI) 분야 선택과목 및 교육과정 운영이 확대된다.

문제는 코딩 교육 의무화에 따라 학부모 심리를 악용한 고액 코딩 학원이 성행한다는 점이다. 디지털 교육 격차 심화와 사교육 과열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국내 주요 정보교육 기관은 넥슨이 내놓은 BIKO 활용을 독려한다. BIKO는 단계별 커리큘럼으로 기존 '블록코딩' 중심의 수업 운영을 보완하고 현장에 맞는 다양한 기능으로 실용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2014년 정규 과목에 코딩을 채택한 영국도 프로그래밍을 단계별로 가르친다. 초등 저학년은 프로그래밍 알고리즘을 배우고 고학년은 프로그램 설계 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드는 식이다.

BIKO 문제 풀이 모습. (넥슨 제공)

국내 정보 교사들이 BIKO를 주목하는 배경이다. 한국정보교사연합회 회장인 백신중학교 정웅열 교사는 "BIKO는 교육부의 AI·디지털 교과서 개발 정책과 함께 초·중등 정보 교육 현장의 맞춤형·개별화 수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교사들은 다양한 난도와 문제들을 활용해 학생의 학습 단계를 고려한 수준별 그룹을 생성할 수 있다. 모의 평가나 대회 개최도 가능하다. 학생들은 국내외 프로그래밍 대회에 출제된 700여 개 문제를 풀어보고 해설 영상 콘텐츠도 시청할 수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BIKO는 프로그래밍 수업 운영을 위한 유용한 플랫폼"이라며 "코딩 교육 저변 확대로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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