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조국 “어깨 무겁다”
[앵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당선인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고 조 대표는 어깨가 무겁다고 답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장 차림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우산을 들고 대문을 나섭니다.
활짝 웃는 얼굴로 조국 대표를 포함한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을 맞이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으로 12석을 얻은 조국혁신당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은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40분 정도 대화를 나눴고, 조국 대표는 문 전 대통령과 10분 정도 더 독대하는 자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권 심판 바람을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며 "새 정당의 리더십과 문화를 보여 줬듯 한국 정치를 바꾸고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조국 대표는 "국민 기대가 우리 역량보다 훨씬 크다"며 "어깨가 무겁다"고 답했다고 조국혁신당은 전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원내 제3당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원래 당을 만들 때 추구했던 비전과 가치 잊지 말고 열심히 하라, 이런 당부의 말씀 하셨습니다."]
조 대표와 당선인들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노무현재단이 운영하는 연수원에서 1박 2일 당선인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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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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