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조사위, ‘성폭력 보고서’ 소수의견 빼야”

[KBS 광주]

사진 출처 : 연합뉴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공개한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사건 개별 조사보고서에 관해 광주전남여성단체가 종합보고서에는 소수의견을 빼라고 주장했습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오늘(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반대를 위한 반대 의견인 소수의견이 보고서의 의의를 저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종합보고서는 소수의견을 빼고 국가의 보고서로서 권위있는 보고서의 형식을 갖춰서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5·18조사위는 계엄군에 의한 성추행 및 성고문 사실을 확인한 개별조사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다만 조사위는 군 상급자들로부터 책임을 인정하는 진술을 받아내는 데엔 실패했습니다.

이에 일부 전원위원회 위원들은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추정만으로 계엄군을 가해자로 단정지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민주 기자 (han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