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페이스’ 입성 경기도의회, 신입 역량 강화로 민의 반영 여론 ‘솔솔’

이정민 기자 2024. 4. 15. 18:3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일보DB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를 통해 새로운 인물들이 경기도의회에 입성하게 되면서 이들의 역량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신임 의원들은 조례 제정과 주민 여론 수렴 등에서 기존 의원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재·보궐선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산8 이은미 ▲오산1 김영희 ▲화성7 이진형 등 3명이 도의원에 당선됐다. 이 지역구들은 전임 의원의 총선 출마와 별세로 공석이었다.

여기에 개혁신당 이기인 전 의원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출마로 성남6 지역구는 여전히 자리가 빈 만큼 의정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보궐선거 당선자들의 광역의회에 대한 이해도를 충분히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오산시의원 출신 김영희 의원을 제외한 두 명의 경우에는 처음 지방의회에 입성한 만큼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예산 심의에서도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의 규모 차이가 확연하다. 올해 오산시 본예산이 경기도(36조1천210억원)의 2% 수준인 7천624억원으로 조사된 만큼 1천400만 도민 혈세를 더욱 촘촘히 들여다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의회가 신임 의원들에 대한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본연의 역할 중 하나인 여론 수렴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도의회가 지난 2022년 10월28~30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95% 신뢰수준, ±3.1포인트)으로 ‘경기도의회 도민 인식 조사’ 결과, ‘관심도 제고 방안’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5.6%가 ‘도민 소통’ 등을 원했다.

박윤환 경기대 행정학과 교수 “도민들이 도의원 활동을 잘 모르는 게 현실이기에 도의회가 이와 관련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의원들 역시 지역상담소를 활용하는 등 정기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 도의회 관계자는 “의정활동 길라잡이 책자를 신임 의원들에게 배포해 기본 사안을 파악하게 하는 한편, 교육으로 이들의 역량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