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풀려난 손준호, 아마추어 무대서 그라운드 복귀 추진

정주희 2024. 4. 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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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공안에 열 달 동안 구금돼있다가 풀려난 손준호 선수가 그라운드 복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아마추어 리그에서 기량을 끌어올린 뒤 프로팀에 복귀한다는 계획인데, 대한축구협회의 선수 등록 허가가 관건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손준호는 중국에서 풀려나자마자 곧바로 대한축구협회에 선수 등록을 신청하며 그라운드 복귀를 추진했습니다.

우선 국내 아마추어 최상위 수준의 리그인 K5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올여름 이적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손준호 측은 "K5 건융FC 입단을 추진중"이라며, "구치소에서도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복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친정팀인 전북 현대와의 협상이 최우선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손준호는 2018년부터 3년 동안 전북에서 뛰며 K리그1 우승과 MVP를 거머쥐었습니다.

전북 팬들도 손준호가 석방되자, 응원 퍼포먼스를 펼치며 애정을 표했습니다.

<현장음> "손준호! 손준호!"

중국이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해준 만큼 이적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 손준호와 전북 사이 교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축구협회 규정이 최대 관건입니다.

축구협회는 일주일 전쯤 손준호의 신청을 받아, 선수 등록에 결격 사유가 없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규정상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 중이거나, 집행유예 기간에 있는 사람은 선수 등록이 불가능합니다.

손준호의 혐의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승부조작에 가담했거나, 중국으로 이적하면서 금품을 수수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손준호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손준호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 여부도 축구협회의 허가 여부에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손준호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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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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