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화재로 지적장애인 사망… "장애인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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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지적장애인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 지역 장애인단체가 재난 대응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5일 성명에서 화재 등 재난에 따른 장애인 사망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재난 상황 장애인을 효과적으로 구조할 시스템 구축과 재난 대응 교육·훈련을 위한 예산을 반영해 장애인 재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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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지적장애인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 지역 장애인단체가 재난 대응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5일 성명에서 화재 등 재난에 따른 장애인 사망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재난 상황 장애인을 효과적으로 구조할 시스템 구축과 재난 대응 교육·훈련을 위한 예산을 반영해 장애인 재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2시 38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의 한 지상 6층짜리 아파트 중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해당 세대에 거주하던 지적 장애인 A 군(14)이 숨졌다. A 군은 당시 가족이 총선 사전투표를 위해 집을 비운 사이 변을 당했다.
이와 관련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종인 사무국장은 "해당 아파트는 1층이었기 때문에 불을 발견하자마자 창문 밖으로 뛰어나왔어도 괜찮았을 것"이라며 "이번 사례는 장애인이 화재 등 재난에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장 국장은 "2022년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 폭우로 인한 침수로 발달장애인 일가족이 사망하는 참변을 계기로 재난 불평등이 지적된 후 정부는 2년을 이렇다 할 대책 없이 허송세월했다"며 "실효성 있는 '장애 포괄적 재난 대응 정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화재 사망자는 202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장애인 3.6명, 비장애인 0.4명이다. 장애인 사망자가 비장애인의 9배를 넘은 셈이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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