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트로피 주고파” 보이넥스트도어가 몰고 올 ‘어스, 윈드 & 파이어’[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2024. 4. 15. 17: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OZ엔터테인먼트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1년 간의 성장을 담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2집 ‘하우?(HOW?)’ 발매 쇼케이스가 1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하우?’는 데뷔 싱글부터 이어온 ‘첫사랑 이야기’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이다. 첫사랑의 설렘을 노래한 데뷔 싱글 ‘후!(WHO!)’와 이별의 상처를 그린 미니 1집 ‘와이..(WHY..)’ 그 중간의 이야기를 담아, 첫사랑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을 법한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그린다.

이날 성호는 “컴백할 수 있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 음악적 고민을 많이 나누면서 제작했다. 그만큼 딱 맞는 옷을 입고 컴백하는 기분이다. 이런 노력이 예쁘게 꽃피우는 활동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OZ엔터테인먼트



명재현은 “작업 초부터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고 우리만의 풀어낼 때 가장 적합한 장르가 뭘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디테일한 합을 맞춰서 팀파워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이한은 “사랑과 이별 사이 다양한 감정 담았다. 첫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앨범일 것”이라며,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키치코어’다. 앨범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를 고민하다 ‘키치’와 자연스러운 멋을 의미하는 ‘놈코어’라는 단어를 합성해봤다. 옆집 소년다운 편안함에 저희 색을 더했다”고 소개해 기대를 높였다.

보이넥스트도어만의 색을 더하기 위해 멤버 명재현, 태산, 운학이 타이틀곡 ‘어스, 윈드 & 파이어’를 포함한 5곡의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특히 ‘어스, 윈드 & 파이어’는 마치 땅, 불, 바람처럼 뜻대로 움직일 수 없는 마음과 관계를 유쾌하면서도 솔직하게 표현했다.

KOZ엔터테인먼트



운학은 “‘키치하다’고 하면 굉장히 힙하다는 이미지로 거리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그 키치함을 친근하고 위트 있게 보이넥스트도어만의 색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그게 잘 녹아든 것 같아 뿌듯하고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또 신곡의 포인트로 자체 스페드업 구간을 꼽아 “빠르면서도 음정이 잘 맞아야 하는 파트라, 피아노로 한 글자 한 글자 음정을 맞춰가면서 연습했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직접 스페드업 구간을 선보여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명재현은 이번 앨범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지코를 언급하며, “제가 타이틀곡의 벌스 파트를 작곡, 작사하게 돼 가사를 써서 보내드렸더니 ‘이거는 손 볼 데 없이 좋다’ ‘이대로 가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수정 없이 칭찬만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이번 노래에 더 자신 생겼다”고 비화를 밝혀, 기대를 더했다.

KOZ엔터테인먼트



지난해 5월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는 세 번째 앨범을 통해 증가한 선주문량을 보이며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신보는 지난 12일 기준 선주문량 57만 장을 넘겨, 전작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오는 6월 데뷔 1주년을 맞아 첫 팬미팅 또한 예고된 만큼,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번 활동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태산은 선주문량 기록과 관련 “감사한 마음이다. 우리 음악과 무대를 좋아해 주는 분이 많아졌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활동하는 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직접 꾸미는 무대, 음악적으로 많이 참여함으로써 멤버들 개개인의 개성을 꾸려나갈 수 있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데뷔부터 음악과 무대에 집중하겠다는 마음 변치 않고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명재현도 “1년을 돌아보면 데뷔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제 인생 가운데서 가장 의미 있는 날이다”라며 “이번 활동에 작은 목표가 있다. 제가 ‘엠카운트다운’ 엠씨를 맡고 있는데, 신곡으로 1위를 해서 멤버들에게 제 손으로 트로피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