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앤틱가구거리서 '봄 페스티벌'…앤틱 소품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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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는 이태원 앤틱가구거리에서 25~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앤틱&빈티지 봄 페스티벌'을 후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매년 봄·가을 2차례 이태원 앤틱가구거리(이태원역~청화아파트~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 전역에서 열리는 축제다.
한편 이태원 앤틱가구거리는 1960년대 인근 군부대에서 근무하던 미군들에 의해 형성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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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이태원 앤틱가구거리에서 25~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앤틱&빈티지 봄 페스티벌'을 후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매년 봄·가을 2차례 이태원 앤틱가구거리(이태원역~청화아파트~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 전역에서 열리는 축제다. 고가구 특화상권을 홍보하고 관광 인프라 기반을 조성해 동네 골목상권을 회복한다는 취지다. 앤틱가구거리협회가 주최한다.
올해 봄 페스티벌은 앤틱 가게 90여 곳이 참가하는 가운데 △벼룩시장(플리마켓) △앤틱 경매 △거리공연(버스킹) △경품 행사 △캐리커처 △기념 촬영 △와인 시음 등으로 진행된다.
벼룩시장은 참여 가게에서 앤틱 가구, 조명, 소품 등을 전시하고 이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열리는 앤틱 경매에서는 30여 개 앤틱 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가져갈 수 있다. 전문 경매 사회자가 녹사평대로26길 나무데크에서 경매를 실시한다.
거리공연은 앤틱가구거리 내 무대 2곳에 올린다. 팝, 라틴,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감상할 수 있다.
경품 행사는 하루 2번까지 참여할 수 있다. 구매영수증 지참, 누리소통망(SNS) 게시, 설문지 응답 중 1가지를 충족하면 응모권이 주어진다. 캐리커처는 27~28일 주말 오후 1~4시에 무료로 진행한다. 앤틱 소품을 활용한 기념 촬영도 즐길 수 있다.
시작 시각에 맞춰 오는 방문객 30명에게는 꽃자수 손수건도 선물한다. 행사 부스 옆 휴식공간에서는 무료 차와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와인 시음 공간은 부스 건너편에 차린다.
한편 이태원 앤틱가구거리는 1960년대 인근 군부대에서 근무하던 미군들에 의해 형성되기 시작했다. 1990년대 일부 가게에서 유럽 앤틱 가구를 판매하기 시작한 후 점차 전문 상점가가 모인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서울 도심에서 유럽의 고풍스런 가구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나들이 가기 좋은 요즘, 소중한 분들과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러 많이들 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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