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측성 신장암' 환자 동시 절제술 성공

이시우 기자 2024. 4. 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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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비뇨의학과 김시현 교수가 로봇수술로 고령 환자의 '양측성 신장암' 동시 절제 수술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성 신장암 환자 고모(79) 씨는 고령에다 암 크기도 작지 않고 암 위치와 신장 기능도 나빠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로봇수술기를 활용해 신장 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었다.

로봇수술기로 빠르고 정밀하게 양쪽 신장 종양을 동시에 부분 절제해 출혈을 최소화하고 남아있는 신장 기능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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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기 활용 신장 동시 부분 절제 기능 살려
최근 로봇수술로 양측성 신장암을 동시에 수술하는 데 성공한 순천향대 천안병원 김시현 교수(왼쪽)와 환자 고모 씨(왼쪽 두번째) 등이 사진을 찍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비뇨의학과 김시현 교수가 로봇수술로 고령 환자의 '양측성 신장암' 동시 절제 수술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성 신장암은 양쪽 신장에 암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수술이 표준 치료법이다. 그동안에는 몇 주에 걸쳐 한 쪽씩 단계적으로 양쪽 신장을 완전히 절제했다. 수술에 성공하더라도 평생 투석치료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최근 로봇수술이 활용되면서 절제 범위와 방법이 크게 개선됐다. 완전 절제보다는 부분 절제가 가능하고 동시 절제도 시도되고 있다.

양측성 신장암 환자 고모(79) 씨는 고령에다 암 크기도 작지 않고 암 위치와 신장 기능도 나빠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로봇수술기를 활용해 신장 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었다.

로봇수술기로 빠르고 정밀하게 양쪽 신장 종양을 동시에 부분 절제해 출혈을 최소화하고 남아있는 신장 기능도 지켜냈다.

김시현 교수는 "과다출혈 위험이 높고 장시간의 전신마취 수술조차 부담이 큰 상황었지만 첨단 로봇수술기와 경험이 풍부한 수술팀이 있어 어려운 문제들을 잘 풀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퇴원 후 첫 외래진료를 받은 고씨는 "상처도 거의 없고 큰 합병증 없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투석도 필요없다고 해서 정말 기쁘다"고 수술 결과에 매우 만족해 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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