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에 교원단체 "안전한 학교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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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교원단체들은 "희생자를 깊이 추모한다"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추모 성명을 내고 "전국 50만 교육자와 함께 사랑하는 250명의 제자와 11명의 동료 교원 등 304명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깊이 추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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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이태원 참사' 반복…국가 여전히 책임 떠넘겨"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교원단체들은 "희생자를 깊이 추모한다"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추모 성명을 내고 "전국 50만 교육자와 함께 사랑하는 250명의 제자와 11명의 동료 교원 등 304명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깊이 추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총은 "전국의 교육자들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제자를 구하고 살신성인한 단원고 선생님들을 기억한다"고 했다.
10년 전 4월 16일 세월호에서는 단원고 학생 325명 중 250명과 교사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교총 "사랑하는 제자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더욱 가슴에 새기며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제자 사랑 실천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원들을 향해서는 "16일에는 제자들과 세월호 참사를 기억,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는 기회를 가져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성명서를 내고 "참사 당시 희생된 304명의 소중한 생명을 깊이 추모하며 아무리 긴 세월이 지나도 끝까지 기억하고 함께 행동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강산이 변할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생명과 안전을 위한 국가 책임 사회 건설은 요원하기만 하다"며 "이태원 참사를 비롯한 사회적 참사가 반복되고 국가는 여전히 생명과 안전의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0년의 세월 동안 쌓인 기억·추모·투쟁의 시간은 우리가 더 이상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에 순응하는 것이 아닌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힘을 줬다"고 했다.
이어 "그 시간을 발판으로 학교를 비롯해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싹이 움트고 있음을 확신한다"며 "온전한 안전사회 실현의 날까지 기억하고 함께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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