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찬바람에 말린 산청곶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상남도 산청군의 산청 곶감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산청 곶감은 산청군의 지리적 이점이 담긴 대표 제품이다.
지리산 자락에 있는 산청군은 곶감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결건조작업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산청군은 곶감 분야 전국 최초로 2006년 지리적 표시등록(산림청 제3호)을 완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산청군의 산청 곶감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산청 곶감은 산청군의 지리적 이점이 담긴 대표 제품이다. 지리산 자락에 있는 산청군은 곶감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결건조작업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지리산 상부의 차가운 공기가 계곡을 따라 하강하면서 큰 일교차를 만들어 쫀득하고 찰진 식감과 주황색 색감이 제조된다.
최적의 환경에서 동결 건조된 산청 곶감은 과거 고종황제 진상품, 엘리자베스 여왕 선물 등으로 사용되는 등 명품 곶감으로 불린다. 산청군은 곶감 분야 전국 최초로 2006년 지리적 표시등록(산림청 제3호)을 완료했다.
산청 곶감의 주 원료 감인 산청 고종시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과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산청 곶감은 자연조건을 활용한 가공 기술의 발달로 다른 주산지에 비해 비타민C의 함유량이 2~20배 정도 많다. 일조량이 줄어 비타민이 부족해지는 겨울철 간식으로 손꼽히는 이유다.
현재 산청군 내에선 1300여 농가에서 약 2700t 규모의 곶감을 생산한다. 400억원 규모의 소득을 기록하며 산청군의 대표 작물로 자리 잡았다. 올해 1월 17회째를 맞아 8만7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지리산 산청곶감축제에선 산청 곶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고품질의 곶감 생산을 위해 산청군은 청정 건조시설, 제습기, 저장시설 등 장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SNS 활용 마케팅, 재배생산 기술교육, 연구개발 용역 등 소프트웨어 강화 사업도 펼치는 중이다. ‘호감이와 곶감이’라는 캐릭터를 개발해 다양한 연령층에 쉽게 다가가기 위한 홍보·소통 활동에도 주력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 곶감이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선택된 것은 우리 지역 곶감 생산자들의 열정 덕분”이라며 “소비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지역특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찍는다더니…"14조 날릴 판" 공포
- 22억 잠실 아파트 한 달 만에…서울 집값 가파르게 뛰었다
- 270억 남기고 사망한 남편, 한푼도 못 준다니
- "이 가격이면 사야지"…'가성비 갑' 입소문난 삼성 제품
- "나이 많다고 면접서 떨어뜨렸다"…소송 건 공무원시험 응시생
- 제주서 카페한다더니…박한별 '깜짝 근황'
- "5억 부쳤는데 못받아"…현영도 당한 맘카페
- 박보람 소속사 "부검 결과 타살·자살 흔적 없어"
- '눈물의 여왕' 최고 시청률 25%, 김수현·김지원 '눈물의 앞날' 관심 고조
- '유튜브 슈퍼챗' 장예찬, 경찰 조사…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