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파묘’로 벌게 될 국내외 예상 수익은 250억[무비와치]

김범석 2024. 4. 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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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가 영화 '파묘'로 국내외에서 약 250억 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쇼박스가 제작비의 절반을 댔고 배급사 부율이 55%라고 가정할 때 수익은 180억 원을 상회한다.

그는 "정산 금액이 MG 액수를 넘어서면 쇼박스가 그 차액을 추가로 가져가는 구조인데 국내 수익 180억 원과 합하면 약 250억 원을 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장 감독도 약 40억 원 안팎의 수익을 가져갈 것으로 보여 많은 영화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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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주연 배우 김고은(본인 SNS)
‘파묘’ 주인공 최민식과 장재현 감독(뉴스엔DB)

[뉴스엔 김범석 기자]

쇼박스가 영화 ‘파묘’로 국내외에서 약 250억 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쇼박스가 지난 2017년 투자 배급한 ‘택시 운전사’를 크게 뛰어넘는 잭팟이다. 흥미롭게 유해진이 두 영화에서 각각 송강호, 최민식을 돕는 비슷한 역할과 비중으로 출연했다.

‘파묘’는 4월 14일 기준 1,161만4101명을 동원하며 ‘쿵푸팬더 4’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1,122억 원. 쇼박스가 제작비의 절반을 댔고 배급사 부율이 55%라고 가정할 때 수익은 180억 원을 상회한다. 제작비를 빼고 배급수수료와 투자 지분, 제작 지분을 합한 이익 추정치다.

여기에 해외 선판매와 현지 박스오피스 성적이 월등해 추가 수익 역시 상당할 전망이다. 오컬트 물은 특히 더운 나라에서 흥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반영하듯 태국에서 개봉 첫 주 1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에선 230만 관객을 넘기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고 베트남에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보다 많은 관객을 모았다. ‘파묘’는 중국을 제외하고 130여 개국에 판매됐고 곧 홍콩, 캄보디아에서도 개봉된다. 오는 4월 18일 개막하는 베이징영화제에 초청됐지만 귀신이나 좀비 영화를 금지하는 중국에선 정식 개봉되지 않는다.

해외 수입과 관련, 한 배급 관계자는 “한국 영화가 해외 개봉할 때 보통 해당 지역 배급사와 미니멈 개런티(MG) 조건으로 계약하는데 동남아에서 성적이 좋은 만큼 수익이 짭짤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산 금액이 MG 액수를 넘어서면 쇼박스가 그 차액을 추가로 가져가는 구조인데 국내 수익 180억 원과 합하면 약 250억 원을 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파묘’는 쇼박스와 장재현 감독이 대표로 있는 파인타운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했다. 장 감독도 약 40억 원 안팎의 수익을 가져갈 것으로 보여 많은 영화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 관계자는 “넷플릭스, 디즈니+를 만나며 드라마 제작을 준비하던 영화 제작자들이 ‘서울의 봄’ ‘파묘’의 천만 흥행을 지켜보며 ‘그래도 잭팟은 영화’라며 다시 돌아오는 사람이 생기고 있다”고 귀띔했다.

뉴스엔 김범석 bskim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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