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사회적 참사 재발방지 제도' 마련 촉구

광주=정태관 기자 2024. 4. 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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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의원들이 15일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사회적 참사의 재발방지를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해 대형 재난을 사전에 대비할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세월호로부터 이어지는 대형 참사들이 아픔을 넘어 대한민국을 안전한 사회로 만드는 초석이 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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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의회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들이 15일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사회적 참사의 재발방지를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해 대형 재난을 사전에 대비할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세월호로부터 이어지는 대형 참사들이 아픔을 넘어 대한민국을 안전한 사회로 만드는 초석이 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의원들은 "2014년 4월 16일 따스한 봄날, 영문도 모른 채 속절없이 차디찬 바다 한가운데로 사라졌던 아이들의 모습에 온 국민은 깊은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면서 "즐거운 수학여행 길에 올랐던 단원고 학생과 교사를 비롯한 304명의 꽃다운 생명은 피어보지도 못한 채 친구와 가족 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5명은 녹슬어 선체 곳곳이 구겨진 종잇장처럼 휘어있는 '세월호' 옆에 사진으로만 남아있다"면서 "구조를 당연히 여기며 '움직이지 마라'는 어른들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얌전히 구조를 기다렸던 아이들의 마지막 영상은 아직까지도 우리들을 가슴 아프게 한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이런 와중에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태원 참사'는 우리 사회가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면서 "이제라도 정부는 국가안전망을 촘촘하게 재점검해야 하고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을 예방할 책무가 있다'는 사실을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로부터 이어지는 대형 참사들이 아픔을 넘어 대한민국을 안전한 사회로 만드는 초석이 돼야 할 것"이라면서 "아픔을 달래 온 유가족과 아물지 않는 상처로 살아가고 계시는 생존자 분들에게 위로와 고마움의 마음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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