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위에서 ‘나눔의 굿샷’…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 성료

이대현 기자 2024. 4. 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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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제7회 남양주시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15일 오전 화도읍에 위치한 남양주해비치컨트리클럽(CC)에서 열렸다. 김시범기자

 

남양주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제7회 남양주시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15일 오전 화도읍에 위치한 남양주해비치컨트리클럽(CC)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남양주시, 남양주시체육회 등이 주최하고 남양주시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해비치컨트리클럽이 후원했다.

행사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김정률 남양주시체육회 고문단장, 전병호 남양주시골프협회장 등을 비롯해 지역 경제인과 체육인,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 기념촬영, 시타, 경기 진행, 개회 및 내빈 소개, 기부금 전달,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등 내빈의 시타로 막을 올린 이날 경기는 40개팀 160명(1팀 4명)이 참가해 티업은 샷건 방식(18홀 동시 출발), 경기는 신페리오 방식 등으로 실시됐다.

이날 갑자기 내린 폭우로 기존 18홀에서 9홀로 축소됐으나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한편 밝게 웃으며 서로 간 친목과 화합을 재확인했다.

시상식에선 유상일씨가 34타, 정인정씨가 35타로 각각 남녀 메달리스트에 선정됐다. 신상호씨는 53.8타로 남자 우승, 유창재씨는 54.8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김미영씨가 58.4타로 여자 우승, 권미란씨가 58.8타로 준우승했다.

신페리오 및 롱게스트 부문에선 폭우로 경기가 중간에 중단돼 추첨을 통해 남녀 각각 2명씩 선정됐다.

특히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선 김민수 해비치CC 대표이사가 자선골프대회로 마련된 기부금 1천400만원,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이 100만원 등을 남양주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어 남양주시체육회는 지난 2015년 첫 번째 자선골프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다섯 번째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며 마련한 후원금을 체육 꿈나무들을 위해 장학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주광덕 시장은 “나눔은 상상 더 이상의 행복인 만큼 남양주 슈퍼 성장을 위해 앞장서 주신 여러분을 존경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주광덕 남양주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남양주시 제공

“오늘처럼 뜻깊은 행사가 더 많이 열려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지역사회 곳곳을 더욱 환하게 밝히길 바랍니다.”

주광덕 시장은 15일 해비치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 제7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주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지역사회의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 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적극 참여해 준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해비치컨트리클럽을 비롯해 경기일보, 시 체육회·골프협회 등 모든 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마련된 후원금은 남양주시복지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남양주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복지체계 구축과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양주형 돌봄센터인 ‘상상누리터’ 세 곳이 문을 열었다”며 “이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로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복지 모델이며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골프는 관련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이를 즐기는 인구도 많이 늘어나는 등 생활체육의 한 종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파크골프나 그라운드골프는 남양주를 비롯해 많은 지자체에서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생활체육은 우리의 삶에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정서적 안정을 가져다 준다. 남양주시는 어떤 종목이든 상관없이 스포츠를 통해 시민 누구나 즐거운 일상을 맞이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등 최고의 행복을 체감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난해부터 지속 추진 중인 어린이 무료 테니스 아카데미처럼 ‘1인 1체육’ 프로그램의 제공과 확대는 물론이고 남양주FC 운영 및 활성화, 지역별 맨발 걷기 길 구축, 각종 체육시설 개선 및 조성 등 시민 소통과 통합의 장을 마련하고 체육복지를 실현하는 데 계속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상상 더 이상 남양주 실현과 시민 행복지수를 최고도로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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