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와 예인들, 증평에서 큰 판 벌인다

오윤주 기자 2024. 4. 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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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의 신명이 여름밤 충북 증평을 들썩이게 한다.

증평군은 오는 8월9~10일 증평문화회관에서 '사물놀이'의 대명사가 된 김덕수 사물놀이를 축으로 '신명의 꽃 찬기파랑가'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양윤경 증평군 문화예술팀장은 "사물놀이의 신명과 약동하는 증평의 이미지가 맞아 김덕수 사물놀이 특별 공연을 마련했다. 우리 음악과 세계 음악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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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9~10일 증평문화회관에서
국악·사물놀이·클래식 협연 두 마당
9월7일엔 사물놀이와 세계 타악 협연
‘신명의 꽃 찬기파랑가’ 공연. 예술숲·증평군 제공

‘사물놀이’의 신명이 여름밤 충북 증평을 들썩이게 한다.

증평군은 오는 8월9~10일 증평문화회관에서 ‘사물놀이’의 대명사가 된 김덕수 사물놀이를 축으로 ‘신명의 꽃 찬기파랑가’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공연기획·제작 단체 예술숲은 지난해 11월 사물놀이 탄생 45돌·김덕수 예인 인생 65돌을 맞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이 공연을 선보였다.

사물놀이는 1978년 2월22일 서울 창덕궁 옆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김덕수 선생 등 꽹과리, 장구, 북, 징 등 네 악기로 공연한 것을 뿌리로 본다. 이후 김 선생 등이 창단한 ‘사물놀이’ 연주단과 더불어 곳곳에서 연주단이 탄생했고, 전국으로 번졌다.

증평에서 펼쳐지는 ‘신명의 꽃 찬기파랑가’는 두 마당으로 이어진다. 첫날은 사물놀이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길놀이, 비나리, 삼도 설장구, 판굿 등 웃다리(경기·강원·충청)와 아랫다리(영호남)를 아우르는 사물놀이와 국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김덕수 사물놀이패뿐 아니라 전국의 내로라하는 예인들이 판을 벌인다.

둘째 날에는 김덕수와 친구들을 주제로 무대가 펼쳐진다.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하는 앙상블 시나위 등이 국악·사물놀이·클래식 등과 협연한다.

증평은 9월7일엔 소나기 프로젝트 등 국악 연주단과 조재범과 라틴유닛 등 세계 타악이 협연하는 ‘퍼커셔니즘’ 공연도 열 참이다.

이들 사물놀이·세계 타악 공연은 증평군 등이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공연예술유통 및 지역 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공모 사업에 선정돼 1억2천여만원을 들여 진행한다. 양윤경 증평군 문화예술팀장은 “사물놀이의 신명과 약동하는 증평의 이미지가 맞아 김덕수 사물놀이 특별 공연을 마련했다. 우리 음악과 세계 음악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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