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당선인 모여 향한 곳 평산마을…빗속 '정장차림' 문재인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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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11명은 이날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만났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장 차림으로 우산을 쓰고 사저 현관문 앞에 나와 환하게 웃으며 조 대표와 당선인들을 직접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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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11명은 이날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만났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장 차림으로 우산을 쓰고 사저 현관문 앞에 나와 환하게 웃으며 조 대표와 당선인들을 직접 맞이했다. 또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장면도 포착됐다.
조 대표는 지난 2월12일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만나 본격적인 정치 참여 의지를 밝혔었다. 조 대표는 그로부터 두 달 여 뒤인 이날 당선인 신분이자 22대 국회 원내 제3당의 대표가 돼 문 전 대통령을 다시 찾은 것이다. 조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이날 회동은 비공개로 이뤄진다.
지난 2월 예방 당시 조 전 장관은 "이번 총선에서 무도한 윤석열 검찰독재를 심판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며 "다른 방법이 없다면 신당 창당을 통해서라도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안에서 함께 정치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신당 창당의 불가피성을 이해한다"며 "검찰개혁을 비롯해 더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민주당의 부족한 부분도 채워내며 민주당과 야권 전체가 더 크게 승리하고 더 많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정치인' 조국의 변신을 응원했던 셈이다.
한편 조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당선자들과 함께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한다. 묘역 참배 후에는 권양숙 여사를 접견하고 이날부터 16일까지 1박2일간 봉하마을 수련관에서 워크숍을 진행한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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