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I디지털교과서 활용할 초·중·고·특수 교사 연수에 3818억원 투입

남해인 기자 2024. 4.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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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부터 AI디지털교과서(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교사에게 교육부는 예산 3818억 원을 투입해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4월부터 '함께학교' 누리집에서 희망자를 받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 심사해 5월 중 선도교사 연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2025년 디지털교과서가 우선 도입되는 초등학교와 중·고등 수학·영어·정보 교과 교사 15만 명에게 연수를 먼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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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교사 3만4000명 양성…기기 관리 도울 '디지털 튜터'도
학교 행정업무 플랫폼 개선 등 업무 경감 방안 마련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6월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2025학년도부터 AI디지털교과서(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교사에게 교육부는 예산 3818억 원을 투입해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15일 이런 내용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2026년까지 교육부는 동료교사들의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돕고 교육청 연수 강사로 활동할 '선도교사'를 3만 4000명 양성한다.

우선 올해 중으로 1만 1500명을 양성하며, 2026년에 선도교사 양성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학교당 2~3명의 교사가 선도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선도교사 연수는 △학생별 맞춤 피드백 △교사학습공동체 촉진 △수업·평가혁신 코칭 △교육데이터 맥락 읽기 내용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형태로 실시된다. 연수 기간은 3~4개월이다.

4월부터 '함께학교' 누리집에서 희망자를 받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 심사해 5월 중 선도교사 연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초등교사와 중등 수학·영어·정보 교사 올해 연수 실시

올해는 2025년 디지털교과서가 우선 도입되는 초등학교와 중·고등 수학·영어·정보 교과 교사 15만 명에게 연수를 먼저 실시한다.

2026년까지 초등교사 13만 6000명, 특수교사 1만 3000명, 학교 경영자급 2만 3000명 총 32만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연수는 △개별 학생의 강점을 발굴하는 성장형 사고방식 교육 △사회정서 성장 교육 △수업·평가 혁신 교육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사가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에 필요한 역량을 자가진단한 결과에 따라 추천받은 연수를 원격 연수 플랫폼 '지식샘터'에서 이수하면 이력을 디지털배지로 인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밖에도 교육부는 학교 내 교사학습공동체 활동과 수업 나눔, '함께학교' 플랫폼에 수업 영상 공유, 이달 중 마련될 '다양한 학습경험 인정 방안'에 따른 경험 인정도 직무연수로 인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민간 연수기관과 협업해 연수를 최대한 많이 개설하고 디지털교과서 시제품을 사용해보는 실습연수도 개설하기로 했다.

올해 3000개 학교를 시작으로 3년간 1만2000개 전체 초·중·고교에 찾아가는 연수도 실시한다.

◇업무 경감 시스템에도 8억 원 투입…디지털 튜터 양성

디지털교과서 도입으로 교사들의 업무가 가중되지 않기 위해 업무 경감을 위한 에듀테크 개발에도 8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나이스에 온라인 출결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 행정업무 플랫폼인 'K-에듀파인'의 공문 등록 관련 기능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디지털 기기와 활용 환경 관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튜터'를 1200명 양성한다. 디지털 튜터는 교사의 디지털 기반 수업을 보조하고 기기 관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디지털 튜터는 업무량이 비교적 많은 대도시에 우선 배치되고, 다른 지역은 시도교육청에 설치될 '거점 기술지원기관'(테크센터)에서 근무하는 테크매니저가 학교를 순회하며 관리한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교육활동 외 비본질적 학교 업무를 외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연수에 적극 참여할 유인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의 수업혁신 교사상'을 신설해 100명의 우수교사를 선정하고, 수상자와 수업혁신 관련 연구대회 우수 수상자에게는 해외 선진교육 연수 등 보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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