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꼬김, 세월호10주기 추모곡 ‘이별은 차마 못했네’ 공식발표

김동영 2024. 4. 15.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미꼬 김이 세월호 10주기에 맞춰 추모곡 '이별은 차마 못했네' 솔로 음원을 공식 발표한다.

'이별은 차마 못했네'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박노해 시인이 발표한 추모시에 주세페김(김동규)이 곡을 붙였다.

'이별은 차마 못했네'는 구슬픈 해금 연주에 구미꼬 김의 청아한 목소리와 애도의 감정이 섞인 슬픈 노래다.

구미꼬 김은 '이별은 차마 못했네'를 녹음하면서 목이 메어 여러 번 노래를 멈추어야 했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노해의 시를 노래로
구미꼬김 “수익금, 문화사업에만 사용할것”
'이별은 차마 못했네' 앨범커버. GK컴퍼니 제공
 
구미꼬 김이 세월호 10주기에 맞춰 추모곡 ‘이별은 차마 못했네’ 솔로 음원을 공식 발표한다. 세월호 10주기를 맞는 4월 16일 오후12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별은 차마 못했네’는 유튜브를 통해 잘 알려지기는 했어도, 상업적인 음원등록을 하지 않아 10년 동안 라디오 방송에는 나오지 못했다.

‘이별은 차마 못했네’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박노해 시인이 발표한 추모시에 주세페김(김동규)이 곡을 붙였다.

‘이별은 차마 못했네’는 구슬픈 해금 연주에 구미꼬 김의 청아한 목소리와 애도의 감정이 섞인 슬픈 노래다.

구미꼬 김은 ‘이별은 차마 못했네’를 녹음하면서 목이 메어 여러 번 노래를 멈추어야 했다고 한다.

세션에는 랑코리아 주세페김(기타·작편곡), 양희주(해금), 민지선(바이올린), 조여진(첼로), 윤영준(드럼), 김정아(플룻), 김수로(베이스·믹싱) 등이 참여했다.

앨범커버 글씨는 정주리 그래픽 디자이너가 헌정했다.

작곡가 주세페 김(팝페라테너 겸 예술감독)은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모든 이가 욕심을 버리고 제 위치에서 제 할 일을 잘하는 좋은 세상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며 “그러기에는 너무나 큰 대가를 우리에게 요구한 것은 아닌지 하늘이 야속하기만 하다”고 전했다.

구미꼬김. GK컴퍼니 제공
 
구미꼬 김은 “앞으로 음원에서 발생되는 수익은 세월호를 포함하여 사회적으로 소외를 당하는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문화사업에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구미꼬 김은 한일다문화 가정에서 성장하여 중앙대 성악과를 졸업한 이태리 유학파 소프라노다. 대표곡은 뮤지컬 페치카에 나오는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옥중전언 ‘아들아 아들아’로 매년 3·26 안중근 의사 순국일에 중국 다롄 뤼순감옥소에서 추모공연을 해왔다.

구미꼬 김은 오는 6월6일 현충일에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페치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구미꼬김과 주세페김은 함께 팝페라부부 ‘듀오아임’이라는 예명으로 공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세페김과 구미꼬김 팝페라부부 '듀오아임' 유튜브 캡처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