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김지수에 배준호도 없지만, 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고비 넘는다 [대표팀 와치]

김재민 2024. 4. 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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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김지수, 배준호가 모두 빠졌지만, 퇴보보다는 원점에 가깝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월 14일 "올림픽 최종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가 팀 사정으로 차출 불가를 최종적으로 알리면서 최강민(울산 HD)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9일 공개했던 올림픽 대표팀에 포함됐던 유럽파 양현준(셀틱), 김지수(김지수), 배준호가 최종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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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양현준, 김지수, 배준호가 모두 빠졌지만, 퇴보보다는 원점에 가깝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월 14일 "올림픽 최종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가 팀 사정으로 차출 불가를 최종적으로 알리면서 최강민(울산 HD)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9일 공개했던 올림픽 대표팀에 포함됐던 유럽파 양현준(셀틱), 김지수(김지수), 배준호가 최종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겸한다. 대회 3위까지는 본선 직행, 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최소 4강에는 올라야 올림픽 본선행을 바라볼 수 있다.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는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와 조별리그에서 묶이면서 쉽지 않은 여정을 예고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해외파 차출에도 제동이 걸린 것이다.

다만 예상하지 못한 변수는 아니다. 해외파 차출이 어려운 대회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소속팀이 사전에 합의했더라도 팀 사정이 급하면 거부할 권리도 있다. 대표팀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도 세 선수가 없는 상황이 낯설지는 않다. 황선홍호는 이미 해외파 없이 여러 차례 소집 훈련을 소화해 왔다. 연령별 대표팀의 경우 차출이 용이한 국내파 위주로 훈련 명단이 구성되는 게 일반적이다.

실제로 양현준, 김지수, 배준호 세 선수 모두 지난 3월 A매치 기간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친선 대회에는 차출됐지만, 이전에는 여러 사정으로 황선홍호에 거의 합류하지 못했던 선수들이다.

양현준은 셀틱 진출 이후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종종 발탁되면서 황선홍호에 자주 합류하지 못했다. 배준호, 김지수는 1년 전만 해도 U-20 대표팀 소속이었다. 세 선수가 황선홍호에 합류해 발을 맞춘 기간은 지난 3월 A매치 기간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 선수를 차출했던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는 황선홍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에 없었다. 성인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아야 했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전한 인터뷰를 통해"해외파, 부상 문제로 어려움이 있는데, 대회를 치르다 보면 그런 일은 많다.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달성하고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원점에서 올림픽 최종 예선을 준비하게 된 황선홍호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달성하고 금의환향할지 주목된다.(사진=황선홍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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