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석면철거 작업 착수…전주시, 6월까지 완료 예정

본격 건물철거는 오는 11월 시작…내년 7월부터 컨벤션 건립 시작

전주종합경기장 모습(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종합경기장 내 석면철거작업이 시작됐다.

전북자치도 전주시는 15일 전주종합경기장 건물 내부의 천장과 벽에 있는 석면철거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그동안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의 철거를 위해 실시설계 및 건축위원회 해체계획심의와 기술자문위원회, 계약심의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석면철거 해체·제거 공사는 석면 외부 노출을 막기 위한 건물 내부 보양 작업을 시작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된다.

시는 안전한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우선 경기장 주변에 안전띠와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다. 또 외부의 출입을 막기 위해 경기장 출입문과 각 실에 시건장치도 설치한 상태다

석면 제거가 완료되면 철거작업은 잠시 중단된다. 얼티밋 뮤직페스티벌과 가맥축제(8월), 전주페스타(10월) 등 대규모 행사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종합경기장 철거작업은 축제가 마무리되면 진행된다. 철거공사 예산은 종합경기장(3만5594㎡)과 전주푸드(1057㎡), 수위실(100㎡) 등 총연면적 3만6751㎡ 폐기물처리를 포함해 약 11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종합경기장 철거가 완료되면 내년 7월부터는 MICE 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종합경기장 철거가 본격화되면 마이스(MICE)산업 중심의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기반시설 마련에 착수할 것”이라며 “종합경기장 철거공사와 부지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종합경기장 철거와 전주의 새로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