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금마저수지서 천연기념물 수달 '포착'…"생태관광지 증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익산시 금마저수지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 여러 마리가 발견됐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자녀와 함께 저수지를 찾은 한 시민이 수달들이 헤엄치며 노는 모습을 촬영해 시에 제보했다.
시는 이번 수달의 발견이 금마저수지가 생태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증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익산시 금마저수지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 여러 마리가 발견됐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자녀와 함께 저수지를 찾은 한 시민이 수달들이 헤엄치며 노는 모습을 촬영해 시에 제보했다.
영상에는 흐릿하지만, 수달 3마리가 빠른 속도로 유영하는 장면이 분명히 담겼다고 시는 밝혔다.
개체 수 감소로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된 수달은 2012년부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종으로 보호받고 있다.
시는 이번 수달의 발견이 금마저수지가 생태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증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금마저수지에서는 몇 년 전부터 수달뿐 아니라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의 집단 서식과 흰목물떼새, 큰고니, 큰기러기 등이 관찰됐다.
시는 그동안 금마저수지 인근에 서동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고 하천 정화, 친수공간 조성 등 생태자원 보존에 힘썼다.
지역생태연구가 유칠선 박사는 "수달은 깨끗한 물과 먹이가 있는 곳에서만 서식하는 민감한 동물"이라며 "수달의 발견은 금마저수지가 생물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서식지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권혁 시 환경정책과장은 "서동 생태관광지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관광지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 공간이자, 자연과 교감하는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베일에 싸인 푸틴의 두 딸, 공개석상에 등장…후계작업 분석도 | 연합뉴스
- 무안 선착장서 SUV 해상 추락…어머니와 아들 사망(종합) | 연합뉴스
- 운전 중인 여성 택시 기사 뒤에서 목 조른 50대 승객 입건 | 연합뉴스
- '간헐적 단식' 창시자 그리스서 실종 나흘만에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푸대접 논란' 푸바오, 中 간지 2개월만 12일 모습 공개(종합) | 연합뉴스
- 245일만에 하마스서 구출된 아들 못보고…하루전 숨진 아버지 | 연합뉴스
- 프로야구 NC "유튜브에 확산 손아섭 관련 소문은 모두 사실무근" | 연합뉴스
- 파란 한복 입은 브라질 리우 예수상…"타국 전통의상은 처음"(종합) | 연합뉴스
- 우표 한장에 69억원?…'월가 채권왕' 희귀 우표 경매에 | 연합뉴스
- 폭염 오는데…땡볕 막아줄 무더위 그늘막, 강남이 강북의 3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