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매매·전세가 하락... 월세는 계속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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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오피스텔 매매·전세가격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도 전 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하락 폭은 다소 축소됐다.
서울은 역세권,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의 아파트시장 회복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로의 거주 선호 현상이 발생하며 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이 줄었다.
전국 기준 오피스텔 월세는 전 분기 대비 0.22%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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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오피스텔 매매·전세가격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세는 상승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수도권, 서울 역세권, 학군지 중심으로 월세가 계속 오르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0.4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2018년 1월부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방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및 세종시 총 9개 시·도를 대상으로 매월 오피스텔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하락 폭이 전분기 0.56%에서 다소 축소됐다. 수도권 -0.45%에서 -0.43%로, 서울 -0.38%에서 -0.26%로 축소됐다. 서울은 광역교통망 호재와 상권 활성화 지역중심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이 다소 줄었다.
지방도 -1.02%에서 -0.62%로 하락 폭이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 전체에서 하락 추세가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
전세가격도 전 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하락 폭은 다소 축소됐다. 전국 기준 전세가격은 전분기대비 -0.27%로 -0.38%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수도권(-0.31%→-0.20%)·서울(-0.26%→-0.17%)·지방(-0.65%→-0.55%) 모두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역세권,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의 아파트시장 회복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로의 거주 선호 현상이 발생하며 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이 줄었다.
반면 월세는 오르고 있다. 전국 기준 오피스텔 월세는 전 분기 대비 0.22%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8%→0.31%)·서울(0.03%→0.40%)은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은 광화문, 강남 오피스 인근 역세권과 학군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발생하면서 전 분기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 가운데 지방 월세는 하락했다. -0.14%로 전분기(-0.04%)보다 하락 폭도 커졌다. 세종, 부산, 대구 등의 하락 폭 확대로 지방 월세 하락 폭이 커졌다.
월세 보증금 평균 가격은 전국 1653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2304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월세 평균 가격은 전국 77만2000원, 서울은 89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3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6.11%로 집계됐다. 수도권 6.04%, 지방 6.79%, 서울 5.66%였다.
같은 기간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국 기준 5.3%였다. 수도권 5.19%, 지방 5.71%, 서울 4.81%로 나타났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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