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SON도 누리지 못했던 영광'→"'사비 알론소 거리'까지 생겨"...레버쿠젠, 120년 만의 우승에 온 도시가 '알론소 숭배'

이현석 2024. 4. 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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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의 우승을 이뤄낸 사비 알론소 감독이 엄청난 축하를 받고 있다.

팬들의 집과 경기장 근처 등에는 이미 알론소 거리와 함께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하는 기념물로 가득한 상황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 김민재 등을 데려오며 확실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부진한 경기력을 극복하지 못하며 레버쿠젠에 리그 우승을 내줬다.

다음 시즌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한 알론소 감독이 바이에른과의 두 번째 우승 경쟁에서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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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의 우승을 이뤄낸 사비 알론소 감독이 엄청난 축하를 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했다. 스포르트1은 '팬들은 비스마르크대로의 모든 표지판 이름을 사비 알론소 거리로 이름을 바꿨다'라며 팬들이 알론소의 이름을 딴 거리까지 만들었다고 전했다. AFP연합뉴스
레버쿠젠의 우승을 이뤄낸 사비 알론소 감독이 엄청난 축하를 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했다. 스포르트1은 '팬들은 비스마르크대로의 모든 표지판 이름을 사비 알론소 거리로 이름을 바꿨다'라며 팬들이 알론소의 이름을 딴 거리까지 만들었다고 전했다. EPA연합뉴스
레버쿠젠의 우승을 이뤄낸 사비 알론소 감독이 엄청난 축하를 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했다. 스포르트1은 '팬들은 비스마르크대로의 모든 표지판 이름을 사비 알론소 거리로 이름을 바꿨다'라며 팬들이 알론소의 이름을 딴 거리까지 만들었다고 전했다.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버쿠젠의 우승을 이뤄낸 사비 알론소 감독이 엄청난 축하를 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했다. 브레멘을 꺾으며 레버쿠젠은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25분 빅터 보니페이스의 페널티킥 득점 이후, 후반 그라니트 자카의 골과 플로리안 비르츠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자신들의 리그 우승 확정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레버쿠젠이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구단 창단 이후 처음이다. 1904년 구단을 창단한 레버쿠젠은 120년 만에 리그 우승이라는 영광을 거머쥘 수 있었다. 리그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12연패 도전을 가로막은 우승이었기에 더욱 엄청난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우승이 확정된 이후 경기장은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 위해 그라운드로 뛰어든 팬들로 가득했다. 추가시간 없이 경기가 종료되고, 선수들과 팬들 모두 곧바로 기쁨을 즐겼다. 레버쿠젠과 알론소 감독은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리며 팬들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완성했다.

레버쿠젠은 아직 올 시즌 추가 우승의 기회와 무패 우승 기회가 남아 있다. 유로라리그와 DFB 포칼이 남아 있다. DFB 포칼은 이미 결승에 올라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기에 우승 가능성이 크다. 유로파리그도 이미 8강 1차전에서 웨스트햄을 2대0으로 꺾으며 4강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리그의 경우 남은 5경기에서 패배하지 않는다면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 우승까지 달성한다.

레버쿠젠의 우승을 이뤄낸 사비 알론소 감독이 엄청난 축하를 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했다. 스포르트1은 '팬들은 비스마르크대로의 모든 표지판 이름을 사비 알론소 거리로 이름을 바꿨다'라며 팬들이 알론소의 이름을 딴 거리까지 만들었다고 전했다. 사진=레버쿠젠 공식 SNS 캡처
레버쿠젠의 우승을 이뤄낸 사비 알론소 감독이 엄청난 축하를 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했다. 스포르트1은 '팬들은 비스마르크대로의 모든 표지판 이름을 사비 알론소 거리로 이름을 바꿨다'라며 팬들이 알론소의 이름을 딴 거리까지 만들었다고 전했다. 사진=레버쿠젠 공식 SNS 캡처

우승의 기쁨과 함께 알론소 감독은 자신의 이름을 딴 도로까지 즐기며 당분간 레버쿠젠에서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독일의 스포르트1은 15일 '레버쿠젠이 우승을 차지하고, 팬들은 도시를 축하하며 꾸미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트1은 '이미 도시에는 많은 주민이 구단의 깃발로 집과 정원을 장식해뒀다. 구단 색상의 풍선이나 리본이 수많은 가로등과 기둥에 달려있다. 팬들은 비스마르크대로의 모든 표지판 이름을 사비 알론소 거리로 이름을 바꿨다. 스타 감독을 축하하기 위해 도시 전역에 더 많은 그의 거리가 만들어졌다'라며 팬들이 알론소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알론소의 이름을 딴 거리까지 만들었다고 전했다.

팬들의 집과 경기장 근처 등에는 이미 알론소 거리와 함께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하는 기념물로 가득한 상황이다.

레버쿠젠의 우승을 이뤄낸 사비 알론소 감독이 엄청난 축하를 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했다. 스포르트1은 '팬들은 비스마르크대로의 모든 표지판 이름을 사비 알론소 거리로 이름을 바꿨다'라며 팬들이 알론소의 이름을 딴 거리까지 만들었다고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레버쿠젠의 우승을 이뤄낸 사비 알론소 감독이 엄청난 축하를 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했다. 스포르트1은 '팬들은 비스마르크대로의 모든 표지판 이름을 사비 알론소 거리로 이름을 바꿨다'라며 팬들이 알론소의 이름을 딴 거리까지 만들었다고 전했다. AFP연합뉴스

레버쿠젠의 전설적인 감독 에리히 리베크도 알론소를 향해 칭찬을 남겼다. 리베크 감독은 지난 1985년부터 1988년 레버쿠젠을 이끈 명장으로 당시 차범근과 함께 1988년 UEFA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알론소 당신의 팀은 역사적인 성공을 향해 걷고 있다"라며 "그간 레버쿠젠은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큰 그리움이 있었다. 이번 리그 우승은 1988년 유럽 대회 우승보다 더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 내가 더 기쁜 것은 당신이 계속 레버쿠젠에 남는다는 점이다"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레버쿠젠에 밀려 리그 12연패 도전이 물거품이 된 바이에른은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 김민재 등을 데려오며 확실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부진한 경기력을 극복하지 못하며 레버쿠젠에 리그 우승을 내줬다.

다음 시즌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한 알론소 감독이 바이에른과의 두 번째 우승 경쟁에서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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