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가 평당 3800만원 육박…1년 새 24% 치솟아

조성준 기자 2024. 4. 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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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현상과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평(3.3㎡)당 3800만원에 육박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전국 기준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63만3000원으로 전월(536만6000원)보다 4.96%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17.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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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 중구 남산 전망대를 찾은 시민이 서울시내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현상과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평(3.3㎡)당 3800만원에 육박했다.

고물가·고금리 현상과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평(3.3㎡)당 3800만원에 육박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전국 기준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63만3000원으로 전월(536만6000원)보다 4.96%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17.24% 올랐다.

서울은 지난 3월말 기준 ㎡당 1149만8000원의 분양가를 기록했다. 지난 2월말 기준(1145만7000원)보다는 0.35%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기준으론 23.91%나 치솟았다.

이를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3794만3400원으로, 30평대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11억원을 훌쩍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 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을 의미한다.

평당 서울 아파트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3772만8900원 △60㎡ 초과~85㎡ 이하 3586만4400원 △85㎡ 초과~102㎡ 이하 4116만4200원 △102㎡ 초과 4540만8000원으로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평형부터는 평당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각각 지난달 인천 민간아파트가 ㎡당 평균 549만원(평당 1811만7000원), 경기가 ㎡당 633만2000원(평당 2089만5600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게는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확인됐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 ㎡당 777만3000원(평당 2565만900원)으로 전월 대비 0.21%, 전년 동월 대비 18% 올랐고, 기타 지방은 ㎡당 440만6000원(평당 1453만9800원)으로 전월 대비 0.91%, 전년 동월 대비 10.66% 증가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경우 최근 1년간 상승폭이 가장 컸다. 해당 지역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631만1000원(평당 2082만6300원)으로 전월 대비 13.2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5.96%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4737가구로 전월(1만9272가구) 대비 75.4%, 전년 동월(6717가구) 대비로는 29.4% 줄었다.

수도권 신규 분양가구수는 총 543가구가 분양된 가운데, 서울은 0가구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4194가구, 기타 지방은 0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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