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노란색 연기 이거 뭐?" 봄 불청객 꽃가루 공습.. 콧물, 눈 따가워 '유의'

제주방송 정용기 2024. 4. 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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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제주시의 한 공동묘지.

 봄이 다가오면서 불청객 꽃가루가 제주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봄에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건 바람의 도움을 받아 꽃가루를 날리는 나무들이 수꽃을 활짝 피웠기 때문입니다.

봄철 황사, 미세먼지에 꽃가루까지 겹치면서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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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제주 환자 전국 최고 수준
호흡기 질환자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당부
꽃가루 농도 높아지는 오전엔 환기 자제

어제(14일) 제주시의 한 공동묘지.

바닷가 쪽을 바라보니 숲을 뒤덮을 정도의 노란빛 가루가 상공에서 흩날립니다.

삼나무, 참나무 등에서 나온 꽃가루가 바람을 타고 날리는 겁니다. 

봄이 다가오면서 불청객 꽃가루가 제주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SNS에는 "곰팡이색 연기의 정체가 뭐냐"며 시민들의 놀란 반응도 나왔습니다.

봄에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건 바람의 도움을 받아 꽃가루를 날리는 나무들이 수꽃을 활짝 피웠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꽃가루 5월까지 극성을 부립니다.

제주도민들은 고통입니다.

봄철 황사, 미세먼지에 꽃가루까지 겹치면서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인후염 증세로 콧물에 재채기가 끊이지 않는 환자도 부쩍 많아집니다.

눈이 가렵거나 붓는 결막염과 코막힘, 기관지 천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제주자치도가 발표한 ‘2022 환경백서’를 보면 2020년 기준 인구 1만 명당 알레르기비염 환자는 1,258명입니다.

이는 세종(1,531명), 경남(1,371명)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많은 수치였습니다.

2018년에는 1만 명당 1,722명을 기록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콧물, 코 막힘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비염 때문에 약을 달고 사는 도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차량도 노란색 가루로 뒤덮이면서 손으로 훑으면 상당량이 묻을 정도입니다.

꽃가루 농도가 높아지는 오전 시간 대 집에서 환기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실내 청결도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외출 시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김동은)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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